역삼동 빌딩 2곳서 연쇄방화 추정 화재…중상 5명 등 19명 부상

박성진 기자 2026. 10. 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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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딩 2곳에서 불과 7분 간격으로 연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중상자 5명 등 총 부상자 19명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상자 5명 등 총 부상자 19명이 발생한 강남 화재가 연쇄 방화 사건으로 밝혀질 경우 그 원인이나 범행 동기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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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2026.10.20 뉴스1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딩 2곳에서 불과 7분 간격으로 연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중상자 5명 등 총 부상자 19명이 발생했다. 중상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두 화재 사이에 방화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남성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경 강남구 역삼동 신명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의 3층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6.10.20 뉴시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원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 당국에 따르면 내부에 고립된 인원은 없다.

다만 중상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 환자의 호흡은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명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어 화상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하늘로 향해 솟구쳤다.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유리 창문을 직접 깨고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방 당국의 사다리차를 타고 건물 내부 사람들이 탈출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일부 사람들은 창문 밖 좁은 난간에 서서 위태롭게 구조를 기다렸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2026.10.20 뉴스1
소방 당국은 인원 225명과 차량 56대를 투입해 이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오후 12시 4분에는 대응 1단계도 발령됐다.

신명빌딩 화재 7분 뒤인 낮 12시 1분에는 인근의 한양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 중 4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총 8명이 다쳤다. 처음에는 모두 경상자로 알려졌으나, 소방은 추가 브리핑을 통해 이 중 3명이 병원 이송 중 상태가 악화돼 중상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한날 한시 불과 7분 간격으로 강남의 두 빌딩에서 일어난 화재를 놓고 방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초 소방은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화 혐의점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5명 등 총 부상자 19명이 발생한 강남 화재가 연쇄 방화 사건으로 밝혀질 경우 그 원인이나 범행 동기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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