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김여정 ‘군사적 대응’ 위협 용납 못 해…추가 도발 땐 단호히 대응”

김영희 2026. 10.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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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이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군사적 대응 위협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작전적 조치를 도발로 규정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적반하장식으로 전가한 것"이라며 "적이 우리 군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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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전선에서 지휘관회의...‘DMZ 주도권 강화 작전’ 지시
작전체계 재정비·감시 사각지대 최소화 등 추진
▲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이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군사적 대응 위협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

진 의장은 20일 중부전선 방어를 담당하는 육군 5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전날 발표된 김여정 부장의 담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작전적 조치를 도발로 규정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적반하장식으로 전가한 것”이라며 “적이 우리 군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등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해 우리 군이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일관되게 대응해 왔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 의장은 지상작전사령관과 전방 군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고 비무장지대(DMZ) 일대 군사 상황과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달 DMZ에서 발생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 이후에도 북한군의 MDL 근접 활동이 이어지는 상황을 평가하고, 추가 도발에 대비한 작전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진 의장은 이 자리에서 ‘DMZ 주도권 강화 작전’을 적극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합참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을 계기로 DMZ 작전수행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DMZ 내 작전 주도권 확보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진 의장은 북한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로 우리 군 장병이 다친 사건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이자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작전지휘관 회의를 마친 뒤에는 전방 군단의 군사 대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엄정한 지휘체계와 작전기강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김여정 부장이 한국군의 MDL 침범 대응 조치를 문제 삼으며 군사적 맞대응 가능성을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김 부장은 지난 19일 담화에서 “전술적 타격 수단들을 전 남부 국경선 부근에 증강 배치하는 문제와 대한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추진 중인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 과정에서 북한군이 MDL을 넘더라도 한국군이 경고방송이나 경고사격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김 부장은 이 같은 한국군의 대응이 북한군의 신변을 위협한다며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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