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의장 “북, 적반하장식 전가 용납 못해…추가 도발시 단호히 대응”

강연주 기자 2026. 10.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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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승 합참의장이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전날 대남 확성기 재개 검토 발언과 관련해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적반하장식으로 전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진 의장은 이날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이상렬 지상작전사령관 및 전방 군단장이 참석한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의장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매설된 북한 지뢰로 인해 한국군 장병이 중상을 입은 사건 이후에도 MDL 인근에서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았다.

진 의장은 “적이(북한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해서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것은 명백한 도발 행위이자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여정 부장이 담화문을 통해 대남 확성기 재개 검토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작전적 조치를 도발로 규정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적반하장식으로 전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진 의장은 “만약 적이 우리 군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진 의장은 북한이 MDL 일대에서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DMZ 주도권 강화 작전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적의 MDL 침범 등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해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일관되고 단호하게 대응해왔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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