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초면 납부 끝' 호날두, 대표팀 무단이탈에도 고작 벌금 38만원…30일 정지마저 소급 적용, '특혜 논란'

최유한 2026. 10.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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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무단이탈로 출전정지 30일과 벌금 255유로(약 38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20일(한국시간) 징계위원회가 대표팀 소집 이탈로 협회 규정을 위반한 호날두에게 출전정지 30일과 제재금 255유로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출전정지 기간이 대표팀 이탈 시점부터 소급 적용되면 호날두는 이달 말 징계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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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축구협회, 출전정지 30일·벌금 255유로 징계…11월 A매치 출전 가능 전망
출처:연합뉴스

(MHN 최유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무단이탈로 출전정지 30일과 벌금 255유로(약 38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징계가 소급 적용되면서 다음 달 A매치 출전이 가능해져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20일(한국시간) 징계위원회가 대표팀 소집 이탈로 협회 규정을 위반한 호날두에게 출전정지 30일과 제재금 255유로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징계의 실질적인 효력이다. 출전정지 기간이 대표팀 이탈 시점부터 소급 적용되면 호날두는 이달 말 징계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이 11월 15일과 18일 각각 덴마크, 웨일스와 치르는 A매치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무단이탈이라는 중대한 사안에 비해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노르웨이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어 덴마크전을 앞두고 선발 기용 여부를 둘러싸고 제주스 감독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대표팀 소집 캠프를 떠나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출처:연합뉴스

대표팀 주장이자 팀의 상징적인 선수가 감독의 기용 방침에 불만을 품고 무단으로 이탈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이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감독이 출전을 약속했지만 이를 두 차례 지키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신뢰가 무너졌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을 떠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동료와 팬들에게 사과했으며, 협회의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호날두 역시 대표팀 은퇴가 아닌 복귀 의지를 드러내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징계가 발표되자 처벌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벌금 255유로는 호날두의 막대한 수입을 고려하면 상징적인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 하루 약 48만8000파운드(약 8억6500만원)를 버는 것으로 추산하며, 이번 벌금을 39초 만에 벌 수 있는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출처:연합뉴스

FPF 징계위원회는 호날두의 반성 태도와 축구계에 대한 공헌을 참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남자 선수 역대 최다인 234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기록했으며, 유로 2016 우승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주장이라는 상징성과 소집 의무를 고려하면 이번 처분이 충분한 경고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징계가 소급 적용돼 향후 A매치 출전에도 사실상 지장이 없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대표팀 무단이탈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호날두가 징계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이번 처분이 스타 선수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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