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평순, 벨트 푸는 건 수없이 봐"…전 직원들 추가 폭로

허경진 기자 2026. 10.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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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제차 매장에서 벨트를 풀어 직원을 폭행하고 폭언을 쏟아낸 박평순 오가닉포에버 대표에 대한 추가적인 제보가 1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첫 번째 제보자는 박 대표가 국내 한 화장품 브랜드 회사에서 임원으로 있을 때 수년 동안 함께 일했습니다.

제보자는 박 대표가 그때도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윽박지르는 것은 물론 말도 안 되는 업무를 지시한 적이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는 "최근 외제차 매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고 업계 사람들끼리는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라면서 "저건 일상이다. 내가 당한 거에 비하면 100분의 1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표가 본인이 오해해 놓고 몇백명이 있는 직원들 앞에서 '미친X가 감히' '정신병 도졌나' '시궁창 썩은 냄새가 난다' 등 심한 욕설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보자는 과거 박 대표가 벨트를 푸는 건 수없이 봤으며, 사무실에서 직원을 때리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는 박 대표의 영향력에 대해 "거의 신이었다"면서 "회장의 오른팔이자 수족이라 회장도 못 건드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의 때 다리만 꼬고 앉아도 '건방지다'며 '대XX X 맞았나' 욕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녹음이나 촬영이 쉽지 않아 증거로 남은 자료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자신이 목격한 일에 대해선 생생하게 기억한다면서 "어느 날 아침 사무실에 갔더니 박 대표가 조직 폭력배로 보이는 사람들 열댓명을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조직 폭력배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니터를 던지며 어떤 임원을 쫓아냈으며, 경찰들도 왔지만, 손도 못 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한 직원이 어딘가에 전화를 걸자 박 대표가 이를 보고 전화기를 빼앗아 직원의 귀를 때렸으며, 이로 인해 고막이 손상된 직원은 퇴사했다고 했습니다.

제보자 역시 사직서를 8번이나 제출했지만, 위에서 만류해 참고 참다 결국 퇴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제보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 5월까지 약 6개월 동안 박 대표 밑에서 일했습니다.

제보자는 "(박 대표는) 실수하면 '노력이 부족한 거'라며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거의 없는 개인의 성공관을 직원들에게 강요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욕설이 동반되는 건 다반사였다고 하는데요.

박 대표가 본인의 치료 이력을 강조하며 "정신병에 걸려서 여기까지 오는 게 쉬울 것 같나. 창업자들은 다 정신병자"라면서 제보자를 향해서도 자지 말고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몸이 좋지 않아 택시를 타고 귀가한 적이 있는데 (박 대표가) '해가 중천인데 젊은 애가 피곤하다고 택시를 타느냐. 교만하다. 돈 문제가 아니다. 습관이고 버릇인데 건방지다'며 공개적으로 폭언해 정신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제보자는 결국 지난 5월 퇴사한 뒤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진정서를 제출했고 관련 사안으로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됐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최근 뉴스를 보고 박 대표의 실체를 좀 더 자세히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제차 매장에서 박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직원들은 방송 이후에도 별다른 사과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표가 다시 매장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거나 협박할까 두려워 출근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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