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하나‥당국 "중복상장 해당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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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는 3% 넘게 하락 출발했다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쪼개기 상장' 즉 중복상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오늘 금감원장도 솔리다임 상장이 중복상장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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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코스피는 3% 넘게 하락 출발했다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주가는 0.4% 오르는 데 그쳤는데요.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쪼개기 상장' 즉 중복상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식 가치가 희석되고, 그만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이 줄어들 거란 우려가 나오는 건데요.
금융당국은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오늘 금감원장도 솔리다임 상장이 중복상장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나스닥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해 세운 회사입니다.
업계는 공모 규모가 최대 20조 원, 기업가치는 2백조 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주주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솔리다임은 반도체 업황이 침체기였던 지난 2022년부터 약 2년 동안 7조 원 넘는 적자를 냈고, 이 손실은 SK하이닉스가 그대로 떠안았습니다.
AI 반도체 호황으로 최근에서야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상장되면 그동안 손실을 함께 떠안았던 주주들이 성과를 외부 투자자와 나누게 되는 겁니다.
[이남우/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는 요인. 삼성전자보다 주가 평가 수준에서 낮을 수 있고, 미국의 마이크론이나 이런 기업보다도 항상 디스카운트…"
'쪼개기 상장'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증시의 저평가 요인으로 꼽혀왔습니다.
LG화학은 핵심이던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상장했고, 카카오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따로 상장했습니다.
이후 모회사 주가는 절반 넘게 빠졌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했습니다.
솔리다임의 경우 해외 법인인 데다 상장도 해외에 된다지만 금융당국은 중복상장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찬진/금융감독원장] "중복상장에 저촉된다는 판단은 금융위도 하고 저희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솔리다임은 인수 합병으로 생긴 회사인 데다, SK하이닉스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에 그친다는 점에서 기존 '쪼개기 상장'과는 다르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 계획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최우혁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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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방종혁, 최우혁 / 영상편집: 김현국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910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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