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구조적 다수론이 정계개편? 쌍팔년도식 정치... 이해가 안 간다”

주희연 기자 2026. 10. 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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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을까”
국무회의 공개 방침 재차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여권 일각에서 ‘구조적 다수론’을 정계개편 가능성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 “쌍팔년도식 정치”라며 “그런 상상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고 아무 의미도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므로, 국민의 다수로부터 동의받을 수 있는 판으로 지평을 넓히자는 것이 제가 말하는 구조적 다수 제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제가 속한 집단이 더 도덕적이고 공익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소수”라며 “아무리 우리끼리 뭉쳐도 중도 진영과 합리적 보수의 일정 영역이 반대로 뭉치면 재집권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도와 합리적 보수가 동의하는 판으로 가야 한다”며 “그 동의를 받는 상태가 구조적 다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끼리 뭉쳐야지, 배신이야’ 이런 사람도 있다”며 “우리끼리 뭉치면 결국 구조적 소수가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 편끼리 해서 저쪽 국회의원 몇 명 빼다가 이런 것은 쌍팔년도식 정치”라며 “이런 상상을 하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되고, 되지도 않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SNS를 통한 직접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SNS가 없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을까. 과연 경기도지사가 되고 그 후에 집중된 공격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라며 “어느 마지막 순간에 (정치인) 본인을 살려줄 수 있는 숨구멍은 국민의 숨구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이 가볍다는 비판엔 동의하기 어렵다”며 “옛날에 소위 임금도 밤에 몰래 평민 복장을 하고 뒷골목 주막집 가서 무슨 얘기하나 들어봤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생중계돼 장관들이 의견 개진을 어려워 한다는 비판에는 “하급 공무원도 아니고 일국의 장관들인데 누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반박할 수 없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만약 국무회의를 공개했으면 계엄이 있었겠느냐. 못 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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