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장 '해킹 국감' 출석 …"추가피해땐 전액보상"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6. 10.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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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석에 줄지어 불려 나온 국내 5대 시중은행장들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2차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 해킹된 개인정보가 일반 포털 사이트, 텔레그램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원장은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인 FIRST와 연계한 정보 공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개인정보 유출 내용을 금융권과 공유한 상태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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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보안강화 강조하며
"CEO에 해킹 책임 묻겠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앞줄 왼쪽부터)이 출석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최근 금융권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석에 줄지어 불려 나온 국내 5대 시중은행장들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2차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며 금융권 보안체계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감에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5대 은행장이 한꺼번에 국감 증인으로 불려나온 건 횡령 등 금융사고가 빈번했던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해킹 사태로 가장 큰 피해가 확인된 곳은 신한은행이다. 정상혁 행장은 이날 관련 질의가 나오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환주 행장은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고, 이호성 행장도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두 행장은 보안 관련 예산과 인력을 확충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발언했다.

금감원은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사이버보안 해킹 사건과 관련해 CEO에 관한 책임 문제가 다뤄질 최초의 사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AI 공격을 AI로 방어하는 체계를 신속히 도입하겠다고도 내세웠다. 이 원장은 이날 "AI 공격에 대한 AI 방어 등 대응을 위해 금융사의 자체 보안 역량 강화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권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 해킹된 개인정보가 일반 포털 사이트, 텔레그램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원장은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인 FIRST와 연계한 정보 공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개인정보 유출 내용을 금융권과 공유한 상태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희수 기자 / 차창희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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