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장, 국감서 금융권 해킹 사태 재발 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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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사태와 은행 영업점 축소를 둘러싼 논란에 5대 시중은행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객 피해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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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축소 지적에도 진땀 해명…“포용금융 취지 맞게 전략 재수립”

금융권 해킹 사태와 은행 영업점 축소를 둘러싼 논란에 5대 시중은행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객 피해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정상혁 행장은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해킹 사고로 다수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적하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환주 행장은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 할 금융기관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인공지능(AI) 해킹에 AI 보안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성 행장도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보안 예산과 인력 확충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AI 시스템을 갖추고, AI 해킹에 대비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피해 보상 방안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수수료 면제 등은 이미 했고, 금융안심보험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지만,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체를 반드시 배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해킹 공격을 받았지만 고객 정보 유출로 이어지지 않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보안 강화 방침을 밝혔다.
정진완 행장은 “이번에 해킹 피해를 보지 않은 것은 그냥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하루에 거의 200건 이상 해킹 공격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대응하고 있는데, 조금 미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융감독원이나 금융보안원과 같이 보안 체제를 유지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영 행장은 “2022년 구축한 차세대 통합 관제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해서 정말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이용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은 영업점 축소 문제에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정상혁 행장은 2021년까지 지점을 대폭 줄였지만 이후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축소를 잠시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행장은 2023년까지 매년 약 60개 점포를 폐쇄했으나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2곳 정도만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도 취약 지역 점포 폐쇄는 좀 더 고민하고,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행장은 “최근 4년 동안에는 점포를 사실상 폐쇄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더 유념해서 많은 분이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진완 행장도 “포용금융의 취지에 맞게 다시 한번 점포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영 행장은 최근 5년 사이 1100개에 이르는 점포 가운데 41개를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0% 이상이 비수도권에 있어 금융 취약계층이 금융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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