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차세대 리더-크리에이터] ‘피식대학’ 이용주 코미디언

이강산 기자 2026. 10.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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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용주는 유튜브 코미디가 방송 예능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음을 증명한 인물이다. 코미디언 정재형·김민수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부캐릭터와 상황극을 선보인 그는 영어 토크쇼 콘텐츠 '피식쇼'로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피식대학'에서 축구와 동료들의 일상을 다룬 '노포이용주'를 선보인 뒤,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 '용쥬르이용주'에서 코미디언 이선민·유영우와 함께하는 '급습' 브이로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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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경계 허무는 코미디 기획자

(시사저널=이강산 기자)

코미디언 이용주는 유튜브 코미디가 방송 예능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음을 증명한 인물이다. 코미디언 정재형·김민수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부캐릭터와 상황극을 선보인 그는 영어 토크쇼 콘텐츠 '피식쇼'로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해외 토크쇼를 패러디한 '피식쇼'는 축구 선수 손흥민과 방탄소년단(BTS) RM 등을 게스트로 초대하며 화제를 모았다. '피식쇼'는 2023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유튜브 콘텐츠 최초로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이용주 인스타그램

수상 후에도 이용주는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영역을 계속 넓혀 나갔다. '피식대학'에서 축구와 동료들의 일상을 다룬 '노포이용주'를 선보인 뒤,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 '용쥬르이용주'에서 코미디언 이선민·유영우와 함께하는 '급습' 브이로그를 시작했다. 치밀한 설정 대신 예고 없이 이선민의 집을 찾아가 함께 밥을 먹거나 운동하는 모습 등 세 사람의 실제 친분과 티격태격하는 호흡을 앞세운 이 영상들은 일상 속 코미디언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였다.

신규 팟캐스트로는 이례적으로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기기도 한 '경험이 이렇게 많은데 얘기할 사람이 없어'에서는 진행자로 나서 동료들의 삶과 경험을 긴 대화로 풀어낸다. 가짜 글로벌 스타의 허세를 연기하던 코미디언이 이제는 동료들과 보내는 평범한 하루,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까지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하나의 성공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형식을 바꾸며 웃음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이용주의 경쟁력이다.

오늘의 유명(有名)이 저물 때, 어제의 무명(無名)이 움튼다. 역사의 책장에는 아직 쓰이지 않은 이름들이 있다. 누군가는 오랜 질서에 균열을 내고, 누군가는 낡은 질문에 새 답을 쓴다. 물론 그들이 모두 역사의 주인공으로 남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차세대 리더를 찾는 일은 미래의 승자를 점치는 작업이 아니다. 그들이 오늘 만들어내는 변화에서 시대의 결핍과 열망을 읽고, 그 움직임이 향하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가늠하는 일이다.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사저널은 올해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인물들을 살폈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등 각 분야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현재의 명성이나 지위에만 주목하기보다 각자의 영역에서 보여준 성취와 잠재력, 미래의 영향력 등을 두루 살폈다.

선정 과정에는 일반 국민과 전문가들의 평가를 폭넓게 반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일반 국민 500명과 전문가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후 편집국 차원에서 올 한 해 축적된 보도와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100인을 선정했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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