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찼는데 또” 분당서 60대 여성 흉기 피습…도주한 전남편 2시간만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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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으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던 60대 여성이 전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한 끝에 범행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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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아이클릭아트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9/dt/20261019142143767xmrq.jpg)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으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던 60대 여성이 전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피의자는 도주 2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전처 60대 B씨의 주택 현관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출근을 위해 문을 연 B씨를 집 안으로 강제로 밀고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현관에 설치된 자체 CCTV를 통해 A씨가 침입 후 오전 8시 23분쯤 도주하는 모습을 확인한 B씨 가족이 오전 8시 30분께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거실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이송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다발성 상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중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한 끝에 범행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 B씨는 사흘 전인 지난 16일 딸, 지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 “3년 전 이혼한 전남편으로부터 식사를 같이하자는 연락을 받고 불안하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을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기간으로 지정하고 B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한편 주거지 일대 112 연계 순찰을 실시 중이었다.
그러나 범행 당시 기습적인 침입과 공격이 이뤄지면서 피해자 B씨는 스마트워치 긴급 호출 버튼을 누를 겨를조차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신변보호 신청 당시 두 사람 사이의 과거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관련 112 신고 이력이 없었고 협박 등 구체적 범죄 피해 진술이 없어 가해자 접근금지(잠정조치)나 형사 입건 등의 강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채 단순 안전조치만 적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 조치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사후 점검에 착수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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