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잘가, 고생했어” 눈물의 영결식…7세딸 국화 들고 마지막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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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무거운 장비도, 긴장 속 출동도 모두 내려놓고 편히 쉬십시오.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19일 오전 경기 부천실내체육관.
김 소방위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 동료들은 영정사진 앞에서 흐느껴 울었다.
최준 부천소방서장은 "가정에선 든든한 가장이었고, 직장에선 성실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늘 솔선수범하던 소방관이었다"며 "고인의 희생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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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경기 부천실내체육관. 부천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44)의 영결식에서 동료 박준성 소방사가 추도사를 읽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고인을 추모하던 그는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보낸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복을 갖춰 입은 동료 소방관 등 3000여 명은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7살 딸도 국화 들고 마지막 배웅

동료 소방관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소방사는 김 소방위에 대해 “대단한 말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묵묵히 동료들에게 필요한 걸 알려주고 맡은 임무를 해내던 그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했다. 김 소방위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 동료들은 영정사진 앞에서 흐느껴 울었다. 운구차가 떠날 때는 “진석이 형, 잘가” “고생했어” 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마지막 출동 없도록”…李 안전대책 강화 주문


한편 김 소방위 등 8명이 다친 화재의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불이 난 금속부품 도장업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은 이 대표가 화재 예방 조치를 소홀히 해 직원 2명 등을 다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면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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