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원 공연 중단 '정치인 축사' 후폭풍…주최 측까지 줄줄이 사과[SC이슈]

조민정 2026. 10. 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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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HYNN(흰·박혜원)의 공연을 중단시키고 정치인의 축사를 진행한 '과잉 의전' 논란에 잇따른 사과가 나왔다.

그런데 사회자가 갑작스럽게 무대에 올라 김민석 대표를 소개하면서 공연이 중단됐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자 정치인의 인사말을 위해 초청 가수의 공연을 중단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순창장류축제위원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행사 진행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박혜원과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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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HYNN(흰·박혜원)의 공연을 중단시키고 정치인의 축사를 진행한 '과잉 의전' 논란에 잇따른 사과가 나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시작으로 민주당과 축제 주최 측까지 고개를 숙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논란은 지난 15일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서 불거졌다.

당시 박혜원은 축하 공연에 나서 '주인공 연습' 등 두 곡을 부른 뒤 다음 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회자가 갑작스럽게 무대에 올라 김민석 대표를 소개하면서 공연이 중단됐다.

사회자는 김 대표가 박혜원의 열성 팬이라고 설명하며 무대로 초대했다. 박혜원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리를 양보한 뒤 무대 밖으로 이동했다. 공연은 김 대표의 인사말이 끝난 후에야 재개됐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자 정치인의 인사말을 위해 초청 가수의 공연을 중단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관객들이 기다리던 무대보다 정치인에 대한 의전을 우선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김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불편을 끼친 가수 HYNN님과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공연 중에는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행사장 주변을 둘러보던 중 사회자가 갑작스럽게 호명해 무대에 올랐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역시 사과에 나섰다. 신현영 대변인은 사전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과도한 의전이 이뤄졌다며 가수와 관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축제 주최 측도 책임을 인정했다. 순창장류축제위원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행사 진행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박혜원과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향후 행사 운영과 무대 진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원 측은 이번 상황에 대해 "라이브 공연을 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들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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