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세계 최강' 승률 98.4% 부상 투혼 안세영, 국제대회 47회 우승→'레전드' 수산티 넘어 세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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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안세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2026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서 게임스코어 2대1(21-23, 21-14, 21-18)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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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안세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2026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서 게임스코어 2대1(21-23, 21-14,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대회 2연패이자, 올 시즌 개인전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벌써 1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8월), 중국마스터즈(슈퍼 750),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에 이어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뒤 BWF는 공식 계정을 통해 안세영의 우승 기록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만 4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레전드'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가 갖고 있던 46회 우승 기록을 뛰어넘어 여자 단식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음을 알렸다. BWF는 '안세영은 전설(An Se Young, an all-time great)'이라며 극찬했다.
압도적 기량이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62경기에서 61승 1패를 기록했다. 승률 98.4%에 달하는 경이로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1차례의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전영오픈(3월), 부상으로 16강에서 기권했던 일본오픈(7월)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무려 11승을 거두며 모모타 겐토(일본·2019년)가 보유했던 남녀 통합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쓴 안세영은 3회 우승을 추가하면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다.

'리턴매치'였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에서 격돌했다. 당시에도 안세영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야먀구치는 이를 악 문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1게임 듀스 접전 끝에 마지막 범실을 기록하며 21-23으로 밀렸다.
안세영은 안세영이었다. 그는 2게임 11-13으로 끌려가던 중 7연속 득점으로 21-14,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3게임. 변수가 발생했다. 안세영이 경기 중 오른발을 잘못 디딘 듯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상태 점검 후 다시 코트로 돌아왔으나, 연달아 실점하며 격차가 6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5-11로 밀린 채 인터벌을 맞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부상 투혼을 발휘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해진 야마구치를 상대로 안세영은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그는 20-18 상황에서 상대의 마지막 리시브가 코트 밖을 벗어나면서 트로피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안세영은 곧바로 20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다. 또 한 번의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019년, 2024년, 2025년에 걸쳐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통산 4번째 프랑스 오픈 우승 및 올해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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