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가을비에 서울 곳곳 비 피해···침수·행사 취소 등 잇따라

서울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기상청 날씨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서울 종로구의 일 누적 강수량은 49.7㎜를 기록하는 등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강북구가 65㎜로 가장 많고 송파구가 20㎜로 가장 적었다.
서울시는 은평·강북·노원구에 침수예보를 발령하고 중랑천, 양재천 등 하천 29곳을 통제하는 등 비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서울 곳곳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강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이날 오후 3시 4분부터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 도로도 물에 잠겨 차량이 느리게 가고 있다.
서울 중랑천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이 불어난 상황이다.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나무는 도로 가운데로 쓰러져 차량과 시민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강우로 인해 총 129건의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배수지원 47건, 수목전도 12건, 기타 시설안전 70건 등이다.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야외 행사도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마포구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오후 야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예정됐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도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티켓을 전액 환불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는 “침수 및 비 피해 관련 민원이 속속 접수되고 있어 이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며 “민원 접수 즉시 해당 자치구와 긴밀히 소통하며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치우도록 하고 물이 찬 지역에 대한 배수 작업 등을 지시하며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주영 기자 zo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파하~” 정겨운 웃음 짓던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 별세…향년 87세
- 32억 화소 카메라에 딱 걸렸네···태양서 69억km 떨어진 우주서 ‘6번째 왜소행성’ 후보 발견
- “조선이 내게 해준 게 뭐 있냐”···일제시대 ‘MZ 여주’가 뒤집은 독립운동 서사
- 밥 짓는 물부터 매장 조리까지 바꿨다···‘식당 대체’ 꿈꾸는 편의점의 과감한 시도
- 조희대 ‘신속 심리’ 내세웠지만, 전합 재판은 ‘세월아 네월아’
- [단독]성주군수 이어 캠프 관계자들도 위장전입 의혹···수행원은 군청 채용
- 70대 피고인에 변호인 없이 유죄 선고…대법 “재판 다시 해야”
- 경기 버스 노사 임단협 파업 앞두고 극적 타결···오늘 정상 운행
- 미 정부 규제에도 ‘특허절벽’에 중국서 신약 찾는 미국 빅파마…K바이오에 기회 될까
- 이 대통령,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 “전쟁 중 원유 최우선 공급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