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축제, 올해는 16일간…감홍사과 맛보러 오세요
17일 개막식에 경서·박지현 공연…농가 판로 확대 기대

가을빛이 짙어진 문경새재에서 문경의 대표 농특산물인 감홍사과를 맛보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는 사과축제가 막을 올렸다. 사과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번 축제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문경시는 17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를 주제로 제21회 문경사과축제 개막식을 열고, 오는 11월 1일까지 16일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은 오케스트라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공식 행사와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무대를 비롯해 가수 경서의 공연,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국악비보이 공연, 가수 박지현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개최 기간을 7일 늘려 관광객들이 문경사과를 만나고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기회를 확대했다. 행사장에서는 문경의 대표 사과 품종인 감홍사과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감홍사과는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품종이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제철 사과를 직접 구매하고 문경 농산물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 사과 판매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고, 축제 방문이 숙박·음식점 등 지역 상권 이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문경새재의 가을 경관과 지역 농산물, 공연·체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다만 축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문객 유치뿐 아니라 농가의 실질적인 판매 확대와 지역 상권으로의 소비 확산도 뒷받침돼야 한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문경새재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문경사과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16일간 문경감홍사과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문경에서의 가을을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축제 기간 감홍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가 문경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와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