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이기라 하겠죠" 빙모상 임찬규 다독인 염경엽…손주영 전격 등판 대기한다[광주 현장]

김민경 2026. 10. 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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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 이기라고 하겠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기대를 걸었다.

염 감독은 "아직 결혼은 안 한 사이지만, 오늘(18일) 이겨야 한다. 장모님이 이기라고 하지 않을까"라며 임찬규가 승리로 마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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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1회 마운드에 오른 LG 임찬규.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2/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장모님이 이기라고 하겠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기대를 걸었다. LG는 전날 1차전에서 1대5로 패했다. 2차전마저 내주면 냉정히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임찬규는 전날 빙모상 소식을 들었지만,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오르기로 했다. 임찬규의 예비 신부는 배우 손나은의 동생인 프로골퍼 손새은이다. 임찬규는 빈소에 있는 예비 신부의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팀의 반등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염 감독은 "아직 결혼은 안 한 사이지만, 오늘(18일) 이겨야 한다. 장모님이 이기라고 하지 않을까"라며 임찬규가 승리로 마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랐다.

LG는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1번타자를 맡았던 홍창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3안타를 치며 타격감이 좋았던 박해민을 2번에서 1번으로 조정했다. 1차전에서 LG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던 송찬의는 6번에서 2번으로 타순을 올렸다.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인터뷰하는 LG 염경엽 감독.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7/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5회초 무사 1,2루 LG 이재원이 스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1/

홍창기가 빠진 자리에는 이재원을 투입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이를 한번 써보자고 그래서.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걱정한 게 수비였다. 그것도 언젠가는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회의한 결과 언젠가는 쓸 것인데, 빨리 쓰라는 의견이 많아서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를 가장 잘 공략했던 타자는 문보경이다. 7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타자들은 전반적으로 고전했고, 이재원과 송찬의는 올해 올러에게 안타를 뺏은 적이 없다.

어쨌든 반등을 위해서는 타선이 터져야 한다.

염 감독은 "일단 중심 타선이다. 오스틴이랑 1~5번이 살아나야 한다. (문)보경이가 역할을 해줘야 결국은 경기가 조금 풀리니까. 올해도 가장 힘들었던 게 (홍)창기랑 보경이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타선이 전체적으로 1년 내내 힘들었다. 포스트시즌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이제 시작이니까 풀릴 것"이라고 했다.

문정빈에게 계속 4번 중책을 맡기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즌 막판에 우리 팀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그 흐름이 아직까지 있다고 판단한다. 보경이가 4번에 들어오는 게 가장 정상적인 타선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마무리투수 손주영은 2차전부터 등판 대기한다.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목에 담 증상이 있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염 감독은 "중간에 컨디션을 체크해 보고 괜찮으면 한번 투입할 생각이다. 상황을 보고 그래도 괜찮으면 3차전부터는 마무리로 간다. 지금 상황에서는 멀티이닝은 던질 수 없다. 1이닝 정도 생각한다"고 했다.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LG가 SSG에 4대 3으로 패했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LG 마무리 손주영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30/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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