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자산 '182조' 녹았다…코스피 폭락에 대규모 평가손실

문창석 기자 2026. 10. 18.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월부터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민연금도 약 182조 원의 주식 평가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했다고 공시한 상장사 287곳의 주식 평가액은 333조 533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분기 기준 감소한 건 지난 2024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평가액 131조 감소…전체 72%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10.15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지난 7월부터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민연금도 약 182조 원의 주식 평가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했다고 공시한 상장사 287곳의 주식 평가액은 333조 53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515조 9293억 원) 대비 182조 3963억 원(35.3%) 감소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감소폭이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분기 기준 감소한 건 지난 2024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국민연금의 투자 성적이 크게 감소한 건 최근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6월 말부터 지난 15일까지 국민연금이 보유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지분 중 각각 74조 2261억 원, 56조 871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해 두 종목에서만 총 131조 971억 원이 감소했다. 이는 전체 손실액의 약 72%다.

이 외에도 전체 287개 종목 중 176개 종목의 평가액이 감소하는 등 다른 대형주도 손실을 입었다. SK스퀘어의 경우 10조 8698억 원, 삼성전기는 7조 5914억 원이 감소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주가 상승과 지분 확대에 9041억 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평가액 감소는 보유 주식을 팔지 않은 상태에서 계산된 장부상 손실로, 실제 매도로 확정된 손실이 아니다. 시장에선 오는 12월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주식 비중을 다시 손볼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them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