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장승조, 다정서브남인 줄 알았더니… ‘사이코패스 빌런’ 반전

이슬기 기자 2026. 10. 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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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캡처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배우 장승조가 다정다감한 ‘서브남주’ 면모 뒤에 숨겨진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빌런’의 본색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4회에서는 신임 외과 교수 나대일(장승조)을 향한 계수정(김지원)과 장희숙(이정은)의 의혹이 결국 섬뜩한 반전으로 드러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캡처

나대일은 사람 좋은 미소를 띤 채 계수정의 취향을 파악해 빵과 음료를 들고 응급실을 찾는 등 다정하고 헌신적인 ‘서브남주’ 같은 행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계수정이 자신의 수술방에 들이닥쳐 지혈을 잡고 떠나는 막무가내 행태를 보였음에도, 나대일은 “수술 영상 봤다. 꼭 신 같더라. 아니면 괴물?”이라며 끈질긴 추격과 함께 호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캡처

하지만 이 모든 다정함과 호기심 뒤에는 끔찍한 진실이 숨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계수정은 나대일이 한사코 “종양이 아니며 월요일까지 버틸 수 있다”고 장담했던 권 과장의 상태를 의심하며 응급실에 실려온 3일 뒤인 금요일, 6시가 넘었음에도 퇴근하지 않고 그를 기다렸다.

월요일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던 계수정의 예리한 눈썰미대로 권 과장은 결국 위급한 상태로 병원에 실려왔다. 목련회 모임에 나가 있던 나대일은 계수정이 퇴근도 하지 않고 수술에 나섰다는 통화를 듣고 초조함에 빠졌고, 이어 유착이 많을 것 같아 개복한다는 받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병원으로 향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캡처

나대일이 계수정에게 그토록 집착하고 환자의 상태를 오진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나대일은 과거 15년 전 수술을 집도하면서 환자(권 과장)의 장기에 자신의 이니셜인 ND를 버젓이 새겨놓았던 변태적인 사이코패스였던 것.

나대일이 서둘러 수술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계수정에 의해 진실이 파헤쳐진 뒤 빈공간만 남아있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캡처

부드러운 미소로 다가와 여심을 흔드는 로맨스 속 서브남주처럼 보였던 나대일이, 자신의 과오와 비틀린 욕망을 숨기기 위해 환자의 목숨마저 위협하는 ‘사이코패스 빌런’이었다는 사실이 계수정의 예리한 통찰을 통해 낱낱이 밝혀진 셈이다.

계수정의 차가운 걸음걸이와 나대일의 섬뜩한 두 얼굴이 교차하며 안방극장에 극강의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과연 김지원이 이 거대하고 소름 돋는 악의 축을 어떻게 무너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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