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나이가?” “7살” 순직 소방관 조문 간 李대통령, 말 잇지 못했다

김무연 기자 2026. 10. 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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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부상 소방대원의 치료 지원과 소방공무원 안전 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김 소방위의 영정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유가족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소방위는 전날 부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이날 오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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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장 도와달라” 유족 부탁이 李 대통령 ‘끄덕’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부상 소방대원의 치료 지원과 소방공무원 안전 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 소방위의 영정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유가족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조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고인의 아내로부터 딸이 7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 밖에서 만난 고인의 아버지에게는 김 소방위가 외아들인지 물은 뒤 잠시 말을 아끼다가 위로를 건넸다.

어린 딸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유가족의 당부에는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에 감사 이상의 마음을 전하기 어렵다는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 뒤 같은 화재 현장에서 다쳐 입원 중인 소방대원을 찾아 상태를 살피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부상 대원의 치료와 재활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소방공무원들이 위험한 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이들의 헌신에 걸맞은 처우와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순직한 김 소방위의 희생을 국가가 잊지 않고, 남겨진 유가족과 어린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소방위는 전날 부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이날 오전 숨졌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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