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깊은 애도·처우 개선"…秋 발언 논란 계속

2026. 10. 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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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희생에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경기지사의 사과에도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공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 소속 도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소방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도 당을 대신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자에게도 깊은 자성 어린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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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희생에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경기지사의 사과에도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공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부천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희생을 한목소리로 애도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을 두고는 대응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이틀 연속 대신 사과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도 당을 대신해 직접 고개를 숙이며 진화에 주력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 소속 도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소방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도 당을 대신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자에게도 깊은 자성 어린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당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원내지도부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거듭 몸을 낮추며, 순직 소방관 예우와 유가족 지원, 처우 개선 예산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추 지사도 뒤늦게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사과의 진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빈소에서조차 자신의 잘못보다 억울함을 앞세웠다", "사과를 바라니까 사과드린다는 식의 태도는 귀를 의심케 한다"면서 국민이 요구한 건 사과하는 척이 아닌 진심 어린 참회라고 직격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어이가 없습니다. 누가 사과를 바라는 겁니까. 본인이 사과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과 아닙니다. 제대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장동혁 대표는 "소방 예산 현실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 국가직이라며 '예산 핑퐁'을 벌이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처우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여야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을 이어간 가운데, 일각에선 소방관의 순직마저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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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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