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위’ KIA 올러 vs ‘다승왕’ LG 임찬규…준PO 2차전 격돌
올러, LG 상대 2승 1패 평균자책점 2.40
임찬규, KIA전 부진에도 가을야구 경험 강점

KIA 타이거즈가 아담 올러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준PO) 2연승에 도전한다. 1차전에서 패한 LG 트윈스는 공동 다승왕 임찬규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KIA와 LG는 18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SOL KBO 준PO(5전 3선승제)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올러와 임찬규를 예고했다.
앞서 KIA는 17일 열린 1차전에서 김도영의 홈런 2개와 4타점 활약을 앞세워 LG를 5-1로 제압했다. 역대 35차례 준PO에서 1차전을 승리한 30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KIA는 1차전 승리로 역대 사례 기준 85.7%의 PO 진출 확률을 확보했다.
올러, LG 상대 방어율 2.40…첫 가을야구 출격
KIA는 2차전 선발로 올러를 내세워 안방에서 2연승을 노린다.
올러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1승 10패,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4위, 다승 공동 8위에 오르며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LG를 상대로도 강했다. 올 시즌 LG전에 5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5경기 모두 6이닝을 소화했고 이 가운데 2경기는 무실점, 1경기는 1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시즌 막판 장타 허용은 불안 요소다. 올러는 지난 9월29일 KT 위즈전에서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10월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한동희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임찬규, KIA전 방어율 6.23…가을야구 경험 변수
LG는 베테랑 임찬규에게 2차전 선발을 맡겼다. 임찬규는 올 시즌 15승 7패를 기록하며 KT 위즈 고영표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15승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승수다.
다만 KIA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올 시즌 KIA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지난 9월26일 KIA전에서는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0월12일 열린 3위 결정전에서도 3⅓이닝 2실점에 그치며 조기 강판됐다.
반면 포스트시즌 경험은 올러보다 앞선다. 임찬규는 포스트시즌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이후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는 23⅔이닝을 던져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호투했다.
KIA는 올러의 LG전 강세를 앞세워 PO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구상이다. LG는 임찬규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요한 1차전을 홈에서 승리해 다행"이라며 "전상현이 정규시즌 막판부터 많은 공을 던져 걱정되지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영향력 있는 마무리 투수를 빼기는 어렵다. 2차전에서도 세이브 상황이 되면 전상현이 막아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