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순직 소방관 빈소 찾아 '재정빨대' 사과…"마음 다해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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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소방 재정 빨대' 발언과 관련해 부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추 지사는 "국정감사장에서 경기도 재정 비상 선언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이후에도 경기도의 경우 관련 인건비가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정부 지원은 800억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말씀드리다가 나온 표현상의 실수였음을 인정하며, 소방관 폄훼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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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지원 800억 vs 인건비 1조1000억 설명 과정서 발생…고개 숙여 진정성 있는 사죄
추 지사 위원장 맡아 '경기도청장' 3일간 엄수…19일 부천시체육관서 영결식 거행

추 지사는 17일 오후 김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지사는 논란이 된 발언의 배경에 대해 소방 국가직화 이후 지자체가 안고 있는 기형적인 재정 부담 구조를 설명하려 했던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국정감사장에서 경기도 재정 비상 선언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이후에도 경기도의 경우 관련 인건비가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정부 지원은 800억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말씀드리다가 나온 표현상의 실수였음을 인정하며, 소방관 폄훼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전날 화재 현장에서 사과 관련 질의를 피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화재 현장에서는 사과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취재진에게 묻지 말아 달라고 했던 것"이라며 "마음속으로 사과의 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더불어 추 지사는 퇴근 예정이었음에도 화재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끝내 순직한 고인의 숭고한 용기를 기렸다.
추 지사는 "마지막까지 인명을 구하기 위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신 소방관님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과 부상 당한 소방관들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추미애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기도청장(葬)'으로 장례를 엄수한다.
발인제는 19일 오전 8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영결식은 오전 9시 30분 부천시체육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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