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일문일답] "오지환 어제 최종체크, 선발출전 문제없다…손주영은 내일 불펜부터" 염경엽 LG 감독의 속내

김영록 2026. 10. 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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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LG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당시에는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른 끝에 LG가 KIA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LG는 앞서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슈퍼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4대1로 승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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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인터뷰하는 LG 염경엽 감독.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7/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3회말 주루 도중 부상을 당한 LG 오지환.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05/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LG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IA와 LG가 가을무대에서 만난 건 2016년 와일드카드결정전 이후 10년만이다. 당시에는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른 끝에 LG가 KIA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LG는 앞서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슈퍼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4대1로 승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는 목 통증으로 빠졌던 마무리 손주영이 돌아온다. 고우석이 출전할 수 없는 현실에서 손주영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당초 햄스트링 부상이 우려됐던 신민재도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번 1차전에서 KIA는 제임스 네일,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네일은 올시즌 31경기 183이닝을 소화하며 13승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LG전에선 썩 좋지 못했다. 3경기 17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4.58에 그쳤다.

톨허스트는 30경기 163⅓이닝을 책임지며 12승1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KIA 상대로는 부진했다. 5경기 20⅓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6.20의 부진을 보였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 박해민(중견) 오스틴(지명타자) 문정민(1루) 문보경(3루) 송찬의(좌익) 오지환(유격) 박동원(포수) 구본혁(2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부상으로 빠졌던 오지환의 유격수 선발출전이 가장 눈에 띈다.

-오지환의 상태는?

▶회복이 잘 됐다. 선발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판단을 내렸다. 신민재는 선발출전은 어렵고 대수비는 가능하다. 신민재가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만큼 지환이가 잘 회복해서 커버를 해줘야한다. 다행히 예상했던 대로 준비해서 수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삼성의 경기. 2회말 2사 1, 2루. 삼진을 당한 LG 홍창기.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5/

-손주영은 완전히 회복됐나?

▶오늘까지 피칭했는데, 나쁘지 않다. 빠르면 내일부터 일단 중간에 한번 투입해보고, 괜찮으면 내일 상태를 다시 봐야할 거 같다. 그래도 괜찮으면 3차전부터 마무리로 쓰겠다. 오늘까진 정해진 마무리는 없다.

-김도영을 어떻게 대비할 건가?

▶김도영을 막아야한다. 김도영 앞에 주자가 없어야한다. 코치진이 잘 준비했을 거다.

-정규시즌 KIA전 마지막 4경기를 모두 졌다.

▶우리한테 많은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다. 중요한 경기를 졌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분석과 반성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김선빈 세이프티 스퀴즈 2번 당했는데.

▶세이프티스퀴즈라는게 예상하고 있어도 타자가 잘 대면 대처하기 어렵다.

-문정빈 문보경이 네일 상대 타율이 4할이 넘는다.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달라서 데이터와 다르게 이뤄지는 경기가 많다. 그래도 참고는 해야된다.

-와카전과 거의 비슷한 선발라인업인데

▶포스트시즌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비다. 특히 또 에이스급 대결에서는 수비에서 갈리는 경기가 많다. 수비에 비중을 많이 뒀다

-이우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전체적으로 상황에 따라 확률이 높은 상황에 맞게 다 기용해야한다. 준플에서는 장현식이나 다른 투수들이 와카전 이우찬처럼 성공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거다. 와일드카드랑 다르게 준플부터는 3번을 어떻게 이기느냐의 싸움이니까. 다행인 건 올해 불펜 과부하는 전혀 없다.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9회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손주영.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7/

-톨허스트 파트너로 정규시즌에는 이주헌을 썼었는데

▶내년을 대비해 이주헌에게 기회를 주는 운영이었을 뿐이다. 톨허스트나 카라스코나 기본 능력치가 있기 때문에 주헌이보다는 동원이가 앉아있는게낫다.

-문정빈 송찬의 사실상 첫 가을야구인데.

▶수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중고신인이니까 잘 적응하는 것 같다. 앞으로 이재원도 상대에 따라 출전기회가 주어질 거다. 이들 3선수가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홍창기가 타선의 키가 될 수 있을까.

▶홍창기 박해민 문보경 박동원 오지환 등 경험많은 선수들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주냐에 달렸다. 우리가 계속해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는 키포인트다, 한국시리즈를 하든 뭘하든 지키는 야구가 아니라 타격으로 늘 이겼다. 결국 그 선수들이 얼마나 터져주느냐가 가을야구로 가고 재미있는 야구로 우승했기 때문에 잘하던 거를 잘해내야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지키는 카드는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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