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소방이 재정 빨대” 후폭풍…野 “경기도가 소방 예산 삭감”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10. 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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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소방 공무원들에게 사과하고 실질적인 예산과 정책으로 안전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또 "추 지사는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소방 공무원들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또한 추경의 최종 소방 예산 내역을 명확히 공개하고, 차량 구매계획 축소에 따른 보완 대책과 현장 안전 투자 확충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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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 부천시 한 금속 도장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동료 부상으로 슬퍼하는 소방대원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소방 공무원들에게 사과하고 실질적인 예산과 정책으로 안전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소방 차량 보강 예산 26억5000만원을 감액하고 차량 구매계획을 103대에서 78대로 축소했다”며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행사 예산 1억원도 전액 감액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예산 삭감에 대한) 검토 보고에서 노후 소방 차량 교체 지연과 현장 대응 역량을 위한 투자 위축을 우려했다”고 질타했다.

도당은 또 “추 지사는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소방 공무원들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또한 추경의 최종 소방 예산 내역을 명확히 공개하고, 차량 구매계획 축소에 따른 보완 대책과 현장 안전 투자 확충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부천 화재 현장 방문과 위로의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소방 공무원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예산과 정책으로 책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재정 위기와 관련해 국가직인 소방 공무원 관련 예산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추 지사는 이날 소방관 6명 등 총 8명이 다친 부천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부상한 소방관들의 치료와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화재 현장에서 ‘빨대’ 발언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그런 얘기 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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