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 경기도청 앞 1인 시위···“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해라”

김태희 기자 2026. 10. 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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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소방관이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소방관들이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빨대’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며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16일 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방통합노조)에 따르면 소방통합노조 조합원들은 전날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소방관이 재정 빨대입니까. 국민 생명 지키는 소방을 모욕하지 마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소방통합노조는 추 지사의 ‘소방 빨대’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추 지사가 사과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방통합노조는 성명을 통해 “추 지사의 ‘소방은 재정 빨대’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소방관의 헌신을 재정 부담으로 폄훼하지 말고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안정적인 소방 재정 확보와 합리적인 재정 분담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소방 현장 인력 확충과 장비 개선, 소방공무원의 안전 및 복지 향상에 적극 나서라”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라며 “인건비만 하더라도 2027년도에 1조 1000억을 잡아먹게 되고, 사업비만 5000억가량”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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