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뒤 북악산, 58년 만에 온전히 시민 품으로

임상재 2026. 10. 16.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사태 이후 출입이 통제됐던 북악산의 마지막 숲길이 시민들에게 온전히 열렸습니다.

지난 1968년 북한 무장군인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 발각된 1·21 사태 이후, 이 길은 반세기 넘게 금단의 구역이었습니다.

창의문 북쪽 성곽에서 시작해, 인왕산과 남산, 청와대와 경복궁이 내려다보이는 탐방로를 지나면, 북한 무장공비와 우리 군경의 교전 흔적이 남은 '1·21 사태 소나무'가 나타납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사태 이후 출입이 통제됐던 북악산의 마지막 숲길이 시민들에게 온전히 열렸습니다.

58년 만에 완전히 열린 탐방로를 임상재 기자가 미리 걸어봤습니다.

◀ 리포트 ▶

울창한 소나무 숲과 깎아지는 바위 절벽 사이를 걷다 보면 나무 너머로 경복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경복궁과 청와대를 감싸안고 병풍처럼 서 있는 북악산 남서쪽 탐방로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곳 탐방로에서 청와대 경계까지 거리는 불과 2백 미터 안팎입니다.

청와대 지붕이 보일 만큼 가깝다 보니 청와대 쪽 촬영은 제한됩니다.

지난 1968년 북한 무장군인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 발각된 1·21 사태 이후, 이 길은 반세기 넘게 금단의 구역이었습니다.

[대한뉴스(1968년 1월 26일)] “급거 출동한 군경 수색대는 포위망을 폈으며…”

이후 2006년 숙정문 일대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북쪽, 2022년에는 남동쪽 탐방로가 차례로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남서쪽 숲길 1.32킬로미터 구간까지 완전히 개방됐습니다.

창의문 북쪽 성곽에서 시작해, 인왕산과 남산, 청와대와 경복궁이 내려다보이는 탐방로를 지나면, 북한 무장공비와 우리 군경의 교전 흔적이 남은 '1·21 사태 소나무'가 나타납니다.

[정영분/인근 주민] "암반이 많아서 너무 좋대요. 경관이 가장 좋은 장소도 있고. 거기는 다 보인대요, 서울 시내가. 그래서 바로 가보려고 그래요."

[허민/국가유산청장] "이번 3단계 개방을 함으로 해서 비로소 백악산(북악산)은 온전히 하나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엄한 경계 속에 닫혀있던 북악산 숲길.

이제는 시민 누구나 밤낮 자유롭게 드나들며, 서울의 풍경과 역사를 만나는 쉼터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이소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이소현

임상재 기자(lim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8589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