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9천 체육인들의 축제 한마당...제107회 전국체전 7일간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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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9천44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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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2천430명 파견한 경기도, 전국체전 5연패 도전장
펜싱 오상욱·역도 박혜정·높이뛰기 우상혁 등 출격
李대통령 “스포츠 통한 지역 활력·세계 도약 지원” 약속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9천44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내건 이번 대회 개회식은 ‘위대한 숨’을 주제로 진행됐다. 제주 고유의 역사와 공동체의 힘을 표현한 공연이 펼쳐졌고, 선수단은 제주 밴드의 연주 속에 차례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제주의 탄생을 형상화한 공연 ‘태동의 숨’도 이어지며 대회 개막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위성곤 제주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최근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한국 선수들의 투혼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한 경쟁과 화합을 통해 스포츠의 매력을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포츠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더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세계를 향해 더 힘차게 날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다친 소방관들에게도 격려를 보냈다. 그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시민들의 희생과 헌신 덕에 우리는 이 순간에도 행복한 순간을 보낼 수 있다”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박수를 요청했다. 이날 화재로 소방관 6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8명이 다쳤으며,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체전을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과 함께해 온 자랑스러운 무대로 평가하며 “지역에서 시작된 선수들의 작은 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부심으로, 세계 무대의 감동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정정당당한 기량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차기 대회 개최지인 경기도는 선수 1천640명과 임원 790명 등 모두 2천430명을 파견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에 도전한다.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첫 번째로 입장하며 목표 달성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내년에는 경기도가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이번 대회 성적과 함께 경기력 유지와 선수층 강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출전한 가운데,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이날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또 경기도 태극전사인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시·도 간 순위 경쟁을 넘어 종목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는 무대로 22일까지 이어진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은 50개 종목에서 메달과 종합득점을 놓고 경쟁하며, 경기도는 5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선다.
대회 첫날인 이날 17시 기준 경기도는 총득점 6천50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금메달 27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6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경북이 총득점 7천401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서울이 6천184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제주=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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