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떼고 한화 유니폼… 류지현 감독 “지속 가능한 강팀 만들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 지휘봉을 내려놓고 한화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류지현(55) 감독이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감독은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에 내려왔다. 한화는 굉장히 관심이 있고, 좋아했던 팀이다. 명문구단에서 기회를 주셔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물러날 때 힘들었지만 국가대표 감독 큰 자산"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서 마무리 훈련

국가대표 지휘봉을 내려놓고 한화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류지현(55) 감독이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최강 한화의 자부심을 느끼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류 감독은 1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제15대 감독 취임식'을 열고 한화 감독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화는 앞서 13일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 원에 류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한화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류 감독은 박종태 대표이사, 석장현 신임 단장, 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주장 채은성과 류현진에게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었다. 채은성은 LG에서, 류현진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각각 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종태 대표는 류 감독에게 등번호 '76'이 박힌 유니폼 상의를 입혀주고 모자를 씌워줬다. 76번은 류 감독이 대표팀에서 쓴 번호다.
류 감독은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에 내려왔다. 한화는 굉장히 관심이 있고, 좋아했던 팀이다. 명문구단에서 기회를 주셔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감독으로서의 원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최근 KBO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팀들을 보면 3~5년 내내 늘 상위권을 유지했던 팀들이다. 그 안에서 시기가 맞아떨어지면 우승 타이밍이 나온다"며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어 "솔직히 말하면 한화는 빈틈도 보이는 팀”이라면서 “올 시즌을 보면 여러 시도를 하다가 혼선이 생긴 것 같다”고 짚었다. 그는 “하지만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면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상위권에서 우승의 문을 두드리다 보면 우승에 닿는 시기가 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류 감독이 다시 KBO리그 구단 지휘봉을 잡은 것은 4년 만이다. 특히 그는 29년간 몸담은 ‘원클럽맨’으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국가대표를 제외하고 LG가 아닌 유니폼을 입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2025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올해 3월 WBC에서 17년 만의 8강 진출, 지난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면서 KBO리그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 감독은 "29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래서 감독에서 물러났을 때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도 있었다"면서 "대표팀 감독은 저한테는 대단히 큰 도전이었고 기회였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늘 감사한 마음이다.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지도자 생활에 굉장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류지현호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성환희 선임기자 hhsu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희대 탄핵의 'ㅌ' 자도 안 꺼냈었지만"... 김민석 "이제 모든 방안 논의 시작"-정치ㅣ한국일보
- '중수청 1호 감찰' 임은정 "김지용에 쓴소리 아끼지 않겠다"-지역ㅣ한국일보
- "내란은 이재명, 재판받아라" 외친 신랑·신부…'윤 어게인 웨딩' 갑론을박-사회ㅣ한국일보
- '이 대통령 법대 동문' 고진성... 연봉 3억 넘는 예탁결제원 상임이사로-정치ㅣ한국일보
- 동급생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 가해자는 징계 없이 졸업했다-사회ㅣ한국일보
- '딸 의혹'에 더 험해진 한동훈 입… "야비한 민주당 정치깡패들 쓸어버릴 것"-정치ㅣ한국일보
-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오세훈 "감사원 감사 청구했다" 반박-사회ㅣ한국일보
- 업무추진비 다 쓴 추미애, 국장급 업무추진비는 20% 삭감-지역ㅣ한국일보
- 22년 전부터 사람 찌른 인천 상가 난동범…흉기 소지 입건하고도 못 막았다-사회ㅣ한국일보
- '손에 묶인 칼' 보고도 도망 안 간 시민들…우산으로 막고 의자로 제압했다-사회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