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경선 파문에 발칵‥장동혁 "정도껏 해"

박솔잎 2026. 10. 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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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근 치른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일부 당원들이 ARS 투표전화를 못 받았다며 부실투표 논란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ARS 경선에서는 전화가 오는 절차가 곧 투표용지입니다. 이제 '국민의힘은 올림픽공원 시위에 나갈 자격 없다'고 하면 우리는 뭐라고 해야 할까 싶습니다."

당원 주권을 내걸며 장 대표가 도입한 조직위원장 당원 직선제가 시작부터 선거 부실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도부가 이를 어떻게 봉합해나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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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이 최근 치른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일부 당원들이 ARS 투표전화를 못 받았다며 부실투표 논란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공개석상에서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는데, 격노한 장동혁 대표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까지 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신의 발언 차례가 오자 갑자기 일어나 허리를 숙인 양향자 최고위원.

광고 ## 최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선거에 나섰다 패배했는데, 경선 부실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재선거를 요구했습니다.

ARS 전화를 받아 투표해야 하지만, 전화 자체를 받지 못한 당원들이 많았다며 작심 발언에 나선 겁니다.

[양향자/국민의힘 최고위원] "ARS 경선에서는 전화가 오는 절차가 곧 투표용지입니다. 이제 '국민의힘은 올림픽공원 시위에 나갈 자격 없다'고 하면 우리는 뭐라고 해야 할까 싶습니다."

이른바 '올공 시위' 언급까지 나오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고, 경선을 총괄한 정희용 사무총장이 즉각 발끈했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사무총장] "저희가 재투표를 권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의 시스템을 이렇게 무력화시키시는 발언을 하면 최고위원이 맞습니까 그게?"

양 최고위원이 대답하려 하자 옆에 있던 김민수 최고위원이 마이크를 꺼버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선 더 큰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에서 싸우고 있는 당대표까지 싸울 자격을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격노했고, "정도껏 하라"며 소리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결선 결과에 대해서…> 따라오지 마세요. <문제 제기했는데…> 따라오지 마세요."

국민의힘은 통신사가 일부 ARS 전화를 '스팸'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내부에선 "쌍둥이처럼 닮은 참정권 침해"라며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원 주권을 내걸며 장 대표가 도입한 조직위원장 당원 직선제가 시작부터 선거 부실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도부가 이를 어떻게 봉합해나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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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58361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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