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5cm 종양 발견”…한고은, 수술 후 응급실 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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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가슴에서 발견된 혹이 빠르게 커져 수술을 받은 뒤,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지 못하고 촬영에 복귀했다가 응급실까지 찾았던 일을 털어놨다.
다행히 명절과 아시안게임 중계 일정이 겹치면서 드라마가 2주간 결방했고, 한고은은 이 기간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으로 수술 후에도 촬영을 이어갔던 한고은은 무리한 일정 끝에 응급실까지 찾았던 경험을 공개하며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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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은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영상에서 올해 추석 연휴를 병원 응급실에서 보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올해 명절을 처음으로 시댁에 가지 않고, 못 간 거다. 응급실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시작은 올해 초 건강검진이었다. 한고은은 지난 1월 검사에서 왼쪽 가슴에 3.2cm 크기의 혹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추가 검사를 진행했고, 악성 종양은 아닌 것으로 판단돼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8월 재검사에서 혹의 크기가 5cm를 넘어서면서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한고은은 “제가 건강검진을 했다. 왼쪽 가슴에 3.2cm의 혹이 발견된 거다. 물혹 같은 거였다. 3cm 이상 되면 2차 병원에 보낸다더라. 2차 병원에서 ‘사이즈가 크긴 하지만 생체검사에서 나쁜 종양은 아닌 걸로 나왔으니 좀 더 지켜봅시다’라고 했다. 그런데 8월 검사에서 종양이 더 자라서 5cm가 넘어간 거다.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길래 급하게 수술을 하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촬영 일정 때문에 수술 시기를 조율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당시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었던 만큼, 작품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이 앞섰다. 다행히 명절과 아시안게임 중계 일정이 겹치면서 드라마가 2주간 결방했고, 한고은은 이 기간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수술은 잘 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수술 이후였다. 한고은은 충분히 회복하기도 전에 촬영장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는 “수술은 잘 됐다. 그런데 회복 기간이 좀 짧았던 거 같다. 3일 정도 쉴 수 있었고, 다시 촬영을 갔는데 쉰 기간이 있으니 그만큼 달려야 한다. 그러다 보니까 몸살이 왔던 거 같다. 끙끙 앓으면서 촬영장에 갔다. ‘추석 연휴가 되면 3일은 쉴 수 있으니까’만 보고 간 거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몸 상태는 갈수록 나빠졌다. 음식을 먹어도 기운이 차오르기는커녕 몸이 텅 빈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고 한다. 한고은은 “어느 정도로 힘들었냐면, 살아야 하니 뭘 먹는데 커다란 드럼통에 음식이 그냥 텅텅하고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먹으면서 내가 채워지는 게 아니라 빈 껍데기가 된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추석 연휴에는 응급실을 찾았다. 아침부터 구토가 이어졌고 물조차 제대로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한고은은 “그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너무 힘들었다. 아침부터 토하고 난리가 났는데 물도 먹으면 토하고, 하는수 없이 응급실을 갔다. 혈압이 떨어지니 몽롱해지더라. 모니터에서 혈압이 떨어지면 경보음이 막 울리지 않나. 그 순간 남편이 너무 보고싶더라. ‘우리 애들 좀 잘 부탁해’ 그러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며 당시 느꼈던 두려움을 전했다.
다행히 이후 컨디션을 회복했고, 각종 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아 퇴원했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으로 수술 후에도 촬영을 이어갔던 한고은은 무리한 일정 끝에 응급실까지 찾았던 경험을 공개하며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편 한고은은 2015년 8월 30일 4세 연하의 비연예인 신영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난 뒤 약 100일간의 짧은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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