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청학역 중투심 조건부 통과…운영비 협의·주민 설득 과제

김샛별 기자 2026. 10.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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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청학역 신설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었다. 다만, 준공 이후 운영 협약에 앞서 투자 심사를 다시 받는 조건이 달려 추가역 운영비 부담 주체 등을 정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간 후속 협의는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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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시비 2천694억원 투입…운영비 협약 앞서 투자심사 조건
민간사업자 운영 손실보상금·추가역 운영비 분담 놓고 국토부·시 협의 과제
변전소 공원점용허가 반려로 지반 조사 중단…사업 지연·사업비 증가 우려
인천 연수구 청학사거리 인근 GTX-B 청학역이 들어설 환기구 설치 공사 현장과 변전소 기반 시설 조사 예정인 비류근린공원 일대 전경. 경기일보DB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청학역 신설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었다. 다만, 준공 이후 운영 협약에 앞서 투자 심사를 다시 받는 조건이 달려 추가역 운영비 부담 주체 등을 정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간 후속 협의는 과제로 남아 있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행안부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GTX-B 청학역 신설사업이 ‘조건부 통과’ 결정을 받았다. 행안부는 오는 16일 시에 이 같은 심사 결과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청학역은 당초 GTX-B 기본계획에 없던 정거장을 전액 시비 2천694억원을 들여 연수구 청학사거리 일대에 추가로 짓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중투심 통과에 따라 올해 안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행안부 조건부 통과의 주요 쟁점은 청학역 신설 이후의 운영비 부담이다. 민간사업자인 지티엑스비㈜가 운영하는 기간 동안의 이윤 2%를 보장하기 위한 손실보상금과 민간운영기간이 끝난 뒤에 필요한 추가역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쟁점이다. 시는 GTX-B의 준공 이후 운영 협약을 통해 이 같은 손실보상금 및 운영비 분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GTX-B의 완공 이후 운영협약 추진 단계에서 투자심사를 다시 받도록 하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역 신설은 추진하되 운영비 부담과 이에 따른 재정 부담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다시 검증 받도록 한 것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위치도. 시 제공


이와 함께 청학역 추가와 병행한 GTX-B 변전소 설치를 둘러싼 주민 갈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반 시추 작업이 늦어지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지티엑스비와 인천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검토해 제시하는 등 주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티엑스비㈜는 청학역 변전소와 역사 설치를 위한 지반 조사를 목적으로 연수구에 공원점용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변전소 설치에 따른 소음과 전자파 등 생활권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해 구는 주민수용성 부족 등을 이유로 이를 반려하면서 지반 조사가 중단, 후속 절차가 차질을 빚고 있다.

지티엑스비 관계자는 “반대하는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다시 듣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다는 것은 사업이 본격화했다는 의미”라며 “주민 설득을 최우선으로 하고, 인천시와도 협의해 후속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청학역 신설 사업이 투자 심사를 통과한 만큼 올해 안에 국토부, 민간사업자 등과 협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변전소를 둘러싼 주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등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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