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2월 중국서 AI 서비스 출시… 새 시리 기능은 제외

윤승준 기자 2026. 10.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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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2월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한다. 중국 당국의 규제로 출시가 여러 차례 연기된 가운데 약 2년 만에 AI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달 29일 최신 아이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와 알리바바의 AI 모델인 '퉁이완샹'과 '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 9월 최신 기능 대부분을 출시했지만, 새로운 시리 AI는 여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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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27.3에 애플 AI 탑재… 승인 임박
알리바바·바이두 손잡고 화웨이·샤오미와 경쟁
애플이 12월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한다. 중국 당국의 규제로 출시가 여러 차례 연기된 가운데 약 2년 만에 AI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다만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개편한 음성비서 '시리(Siri)' 등 최신 기능은 제외될 전망이다.
애플 스토어 / IT조선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12월 예정된 iOS 27.3 업데이트를 통해 중국 본토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 이번 업데이트엔 2024년 미국에서 처음 공개한 아이폰·아이패드·맥용 AI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애플은 당초 지난해 5월 중국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을 같은 해 말로 미뤘다. 이후 올해 봄으로 다시 연기됐고, 지난 7월 예비 승인을 받은 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추가 협의를 진행해왔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했다. 애플은 알리바바와 공동 개발한 안전장치를 중국용 애플 인텔리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엔 중국 정부가 AI 모델 업데이트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필터가 포함된다. 검색과 시리 관련 기능에선 바이두와 협력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9일 최신 아이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와 알리바바의 AI 모델인 '퉁이완샹'과 '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다만 소비자 대상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한 최종 승인 절차는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애플 인텔리전스엔 맞춤형 이모지(디지털 그림문자)를 만드는 '젠모지', 알림 요약, 글쓰기 도구, 사진 속 특정 사물을 제거하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 반면 올해 새롭게 공개된 AI 기능 상당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개편한 시리 AI 비서가 출시 대상에서 빠진다. 사진 확장 기능과 개선된 글쓰기 도구, 고도화된 젠모지, 카메라 기반 시리의 시각 지능 기능도 제외된다. 자체 이미지 생성 도구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역시 중국 규제로 제공하지 않고 일부 앱에선 AI 텍스트 생성 기능이 제한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선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AI 기능을 확대하며 경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이 2년 전 선보인 기본 기능만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애플은 유럽연합(EU)에서도 AI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규제 문제를 겪고 있다. 초기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보다 수개월 늦게 도입됐다. 지난 9월 최신 기능 대부분을 출시했지만, 새로운 시리 AI는 여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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