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코픽스 46개월만 최대 상승

도혜원 기자 2026. 10. 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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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올랐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39∼5.79%에서 4.64∼6.04%로 인상한다. 우리은행도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75∼5.95%에서 5.00∼6.20%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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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잔액은 2.2조원 감소
신용대출 3조 줄며 감소세 주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연 3.18%)보다 0.25%포인트 높은 3.43%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6월(3.52%)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상승 폭은 2022년 11월(0.36%포인트)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4∼7월 넉 달 연속 올랐다가 8월에는 상승을 멈추고 전월과 같은 3.18%를 유지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5%에서 3.15%로 0.10%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1%에서 2.79%로 상승했다. 여기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39∼5.79%에서 4.64∼6.04%로 인상한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는 4.23∼5.63%에서 4.48∼5.88%로 높인다. 우리은행도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75∼5.95%에서 5.00∼6.20%로 올린다.

한편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2조 2000억 원 줄어들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대출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둔화하면서 전체 가계대출이 9개월 만에 순감했다.

금융 당국이 15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2조 2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순감한 것은 지난해 12월(1조 2000억 원 감소)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신용대출이 3조 원 줄어들며 전체 가계대출 감소를 이끌었다. 신용대출 감소 폭은 8월 4000억 원에서 9월 3조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주담대는 3조 3000억 원 늘어 전월(4조 3000억 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6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3조 5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8000억 원 감소해 전월(7000억 원)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금융 당국은 “주택 거래량과 입주 물량 감소 등 주택 시장 영향과 분기 말 부실채권 매각·상각, 명절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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