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리더십 국제교류회’ 개최…15개국 리더 한자리에
한국·스코틀랜드 사회연대경제 정책 경험 공유…협력 확대 논의

정부가 세계 각국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리더들과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5일 SK 사회적가치연구원과 함께 서울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리더십 국제교류회’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회는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이 한국을 첫 개최지로 선정해 SK 사회적가치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진행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SEWF는 2008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출범한 세계 사회적기업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네트워크다.
행안부가 주관한 이날 세션은 ‘국가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15개국 39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각국의 정책 추진 경험과 협력 과제를 공유했다.
정부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 등 국내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지원 체계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사회연대경제 정책이 개별 부처의 지원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범정부 협력과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톰 아서 스코틀랜드 기업부 장관은 지역에서 창출된 부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사회에 재투자되는 ‘지역순환경제(CWB·Community Wealth Building)’ 정책을 소개했다. 지역 내 경제적 가치를 주민과 공동체에 환원하는 스코틀랜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한 것이다.
이어 제리 히긴스 SEWF 대표의 진행으로 윤 장관과 톰 아서 장관, 나탈리 레켈트 사회연대경제 정책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담이 진행됐다.
대담에서는 ‘범정부 협력: 사회연대경제 정책의 조정과 지원’을 주제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중간지원조직 간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국가 차원의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민간의 실행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한국과 스코틀랜드의 정책 추진 방식을 비교하고 각국의 경제·사회적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과제를 모색했다. 법·제도와 금융 지원, 공공과 민간의 역할 등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정책 수단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행안부는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 참여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교류회는 세계 각국에서 사회연대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분들과 상호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기본법 제정 등 국가 차원의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의지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민간과 함께 사회연대경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주도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사회연대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