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희망퇴직 접수 조기 마감…"신청자 몰려"

최보윤 기자 2026. 10. 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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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금 없이 밀린 급여 지급 조건 희망퇴직에 신청자 몰려
접수 시작 8일만에 400여명 신청…접수 조기 마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희망퇴직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회사를 떠나겠다는 신청자가 예상보다 몰린 영향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본사와 점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왔다. 당초 22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신청자가 몰리며 일주일 이상 앞당겨 마감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희망퇴직 접수 8일만에 신청자가 400명 안팎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별도 위로금 없이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 지급을 조건으로 진행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별도 위로금 지급 조건이 없음에도 희망퇴직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9월 회생계획 인가 이후 67개 점포 영업과 더불어 M&A를 추진하고 있지만 대형마트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마땅한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정상화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궁극적으로 M&A가 진행돼야 현재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