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재선거’ 부메랑 맞은 장동혁…양향자 "당내 경선 전면 재선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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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용인갑 조직위원장 재투표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분출됐다. 양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당시 투표지 부족사태를 이유로 재선거를 주장했던 장동혁 대표를 따라하듯 전면적인 재선거를 주장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재선거를 요구해 온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조직위원장 경선에서는 용인갑 결선투표만 다시 치르기로 한 결정을 직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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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최고위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t/20261015140912983cyri.jpg)
국민의힘 용인갑 조직위원장 재투표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분출됐다. 자동응답시스템(ARS) 오류로 인해 오는 18일 결선 재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양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당시 투표지 부족사태를 이유로 재선거를 주장했던 장동혁 대표를 따라하듯 전면적인 재선거를 주장했다. 이에 정희용 사무총장은 "당의 시스템을 무력화한다"며 반발했다.
양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공(올림픽공원)의 원칙을 이 사태에 대입하면 이번에 실시된 모든 경선 전 과정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경선 모두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맞다"며 "전수조사 및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용인갑 선거만, 그것도 전면 재선거도 아닌 결선만 다시 한다고 하면 과연 사태가 수습될 수 있을까 싶다"며 "민주당이 이제 국민의힘은 올림픽공원 시위에 나갈 자격 없다고 하면 우리는 뭐라고 해야 하나"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재선거를 요구해 온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조직위원장 경선에서는 용인갑 결선투표만 다시 치르기로 한 결정을 직격한 셈이다.
양 최고위원 발언에 지도부에서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 사무총장은 "당시 조강특위에서 재투표를 권했지만 (양 최고위원 본인이) 당원에게 피해주지 않겠다고 직접 오픈하자고, 승복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도 지도부 내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어떻게든 지도부에서 실수한 것 있으면 끄집어내서 지도부 흔들고, 대표 흔들고, 이 기회에 흔들어보자, 그러려고 정치하나"라고 불편한 심경을 피력했다.
윤성연 기자 jo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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