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김밥 한줄에 하루 나트륨 70%…컵라면 곁들이면 기준치 훌쩍

김영희 2026. 10. 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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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판매 김밥 한 줄에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치의 최대 70%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조사 대상 김밥 한 줄에 포함된 나트륨은 760~1393㎎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인 2000㎎의 38~70%에 달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으면 한 끼에만 2748㎎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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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사 12종 비교
▲ 강원도민일보 자료 사진
편의점 판매 김밥 한 줄에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치의 최대 70%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국내 편의점 4사에서 판매하는 참치김밥과 불고기김밥, 일반김밥 등 12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김밥 한 줄에 포함된 나트륨은 760~1393㎎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인 2000㎎의 38~70%에 달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CU의 ‘PBICK THE KITCHEN 참치김밥’으로 1393㎎이었다. 반면 세븐일레븐의 ‘한도초과 숯불향 가득 불고기김밥’은 760㎎으로 가장 낮았다.

문제는 편의점 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는 식습관이다.

소비자원이 최근 3개월 이내 편의점 김밥을 구매해 먹은 경험이 있는 15~69세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9%가 김밥과 컵라면을 주로 함께 먹는다고 답했다.

컵라면 100g에 포함된 나트륨은 1355㎎으로 하루 기준치의 68% 수준이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으면 한 끼에만 2748㎎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하루 기준치보다 37.4% 많은 양이다.

소비자원은 나트륨 과다 섭취를 피하고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 김밥에 컵라면 대신 우유나 달걀 등을 곁들일 것을 권고했다.

김밥의 내용량과 속재료 구성에서도 제품별 차이가 확인됐다.

종류별 내용량은 참치김밥 253.7~279.4g, 불고기김밥 251.1~288.6g, 일반김밥 226.3~277.5g이었다.

참치김밥 가운데 참치 비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세븐일레븐의 ‘All New 킹듬뿍참치김밥’으로 21.9%를 차지했다.

불고기김밥은 CU의 ‘PBICK THE KITCHEN 불고기김밥’이 불고기 비율 23.7%로 가장 높았다. 일반김밥에서는 GS25의 ‘오리지널 근본김밥’이 밥과 김을 제외한 속재료 비율 45.1%로 조사됐다.

판매가격은 일반김밥 2800~3000원, 참치김밥 3100~3400원, 불고기김밥 3200~360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종류의 김밥이라도 제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200~400원 발생했다.

안전성 검사에서는 조사 대상 12개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보존료와 감미료, 중금속, 미생물, 이물 등 검사 항목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영양정보와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원료 원산지 표시 역시 모든 제품이 관련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편의점 김밥을 선택할 때 가격뿐 아니라 내용량과 속재료 구성, 나트륨 함량 등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멤버십과 편의점 앱 구독 서비스, 결제 수단별 할인 혜택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합리적인 구매 방법으로 제시했다.

제품별 가격과 품질에 관한 자세한 비교 정보는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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