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점유율 90%’ 안성기 추모상영… “그가 보고싶다”

안진용 기자 2026. 10. 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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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부산영화제)에서 진행된 고 안성기 추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영된 영화의 객석 점유율이 9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폐막하는 부산영화제 측은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라는 제목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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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서 출연작 6편 상영
14일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에서 ‘영화와 현대미술:안성기를 기리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부산영화제)에서 진행된 고 안성기 추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영된 영화의 객석 점유율이 9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그리워하는 영화팬들이 여전히 많다는 방증이다.

15일 폐막하는 부산영화제 측은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라는 제목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인의 1980∼1990년대 출연작인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날’(1980)을 비롯해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1984), 박광수 감독의 ‘칠수와 만수’(1988), 이명세 감독의 ‘개그맨’(1988), 정지영 감독의 ‘하얀전쟁’(1992), 임권택 감독의 ‘축제’(1996) 등 6편이 상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안성기 배우와 함께 좋은 작품을 남긴 감독들이 고인을 추억한 시간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안성기 배우.

영화 상영 직후에는 각각의 작품을 연출한 이장호, 배창호, 박광수, 이명세, 정지영 감독 등이 관객들과 만났다. ‘축제’ 상영 후 무대에 오른 정성일 평론가는 "안성기는 언제 만나도 항상 친절했다"며 "상대를 가리지 않고 예의 바르게, 정중하게 대해줬고, 인터뷰가 시작되면 질문을 바보같이 해도 안성기는 최선의 대답을 들려주기 위해 언제나 질문에 집중했다"고 그를 회상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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