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흥행' 거장이 돌아온다…톱배우들 대거 출연→역대급 오디션 예고한 韓 예능 ('거장항준') [종합]

윤우규 2026. 10. 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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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로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프로그램 '거장항준'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15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거장항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SBS '거장항준'은 영화감독 장항준이 자신의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출연할 톱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은밀한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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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항준', 장항준 자전영화 오디션 콘셉트…15일 첫 방송
출처:SBS '거장항준'

(MHN 윤우규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로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프로그램 '거장항준'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15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거장항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송은이, 김풍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거장항준'은 영화감독 장항준이 자신의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출연할 톱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은밀한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이동원 PD는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 대해 "장항준 감독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 수 있는 포맷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감독님이 MC가 아니라 영화감독으로서 배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항준과 송은이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장항준이 김풍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현재의 출연진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책임감을 느낀 적은 별로 없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다. 저 혼자 하는 거면 부담이 있었을 텐데 김풍과 송은이가 있어서 부담감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연출이 아니지 않냐"라며 "이동원 PD의 작품"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거장항준'은 일반적인 토크쇼와 달리 배우들이 장항준의 인생을 바탕으로 구성된 대본을 직접 연기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김풍은 "일반 토크쇼와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오디션이라는 상황적인 포맷이 주는 오묘함이 있다"며 "배우분들에게 진짜 연기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그 과정에서 다른 토크쇼에서는 보기 힘든 순간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배우분들과 대본 리딩을 한다. 대본을 보면 낯부끄러울 정도로 미안하다. 배우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그게 웃기다"고 덧붙였다.

송은이 역시 "배우분들이 나와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순간들이 나온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SBS '거장항준'

실제 촬영에 참여한 배우들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장항준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유재명과 조정석을 꼽았다.

그는 "1회에 출연한 유재명 씨는 무뚝뚝하실 것 같았는데 친근하셔서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석에 대해서는 "오셔서 정말 열심히 해주셨다. 촬영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술 한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배우들이 장항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직접 연기하는 과정에서 색다른 재미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매회 오디션의 시나리오도 바뀌고 포맷도 바뀐다.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장항준과 송은이의 오랜 인연도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과거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픈 더 도어'를 제작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송은이는 "'오픈 더 도어'를 장 감독과 '비보'에서 진행했는데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며 "감독님에게 속아서 제작한 영화"라고 농담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왕사남'의 흥행에 대해서는 "배가 아픈 것도 사실이고, 너무 축하하는 마음도 사실"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항준은 "살면서 속지 않은 사람이 있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자신의 삶을 실제 영화로 제작한다면 자신의 데뷔 시절 이야기가 흥미로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연기할 배우로는 구교환을 꼽았다. 장항준은 "구교환 씨가 하시면 밝은 모습 뿐 아니라 좌절도 보여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항준은 향후 영화 연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왕사남' 이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이런 예능은 전부터 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차기작은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바람은 내년 하반기쯤 촬영했으면 좋겠는데 알 수가 없다. 기대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구선수로 비유하면 끝까지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수상 기록이 몇 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저도 끝까지 영화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거장항준'은 장항준 감독과 스타들이 캐스팅을 두고 벌이는 유쾌한 신경전과 토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장항준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송은이가 제작사 대표로 나서 그의 행보를 견제하며, 영화 기자 출신인 김풍은 조감독으로 합류해 색다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SBS 신규 예능 '거장항준'은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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