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의혹'에 더 험해진 한동훈 입… "야비한 민주당 정치깡패들 쓸어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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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정치깡패" "쓸어버리겠다" 등 거친 언사를 쏟아내며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제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출국한 틈을 타 제 가족에 대한 허위 공격을 되풀이하는 야비한 정치깡패식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이 이럴수록 저는 더 최선을 다해 의정 활동에 임하고, 반드시 보수 재건을 해내서 무능하고 야비한 정치깡패들을 정치권에서 쓸어버리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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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복 위해 내 가족 허위 공격"
SNS서 거친 언사로 민주당 맹비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정치깡패" "쓸어버리겠다" 등 거친 언사를 쏟아내며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 3년 전 무혐의 종결됐던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을 다시 들춰내 부당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 등을 주도한 자신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게 한 의원 주장인데, 평소보다 좀 더 험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격분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머물고 있는 한 의원은 14일 밤(한국시간)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을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민주당은 제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출국한 틈을 타 제 가족에 대한 허위 공격을 되풀이하는 야비한 정치깡패식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서울의소리 등 복수의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 딸 허위 스펙 사건에 관여한 서울중앙지검(현 서울중앙공소청) 검사들을 경찰과 중대범죄수사청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동아·박균택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했다. 2022년 한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던 시절, 경찰이 한 의원 딸의 저작권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음에도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들이 이를 묵살한 탓에 결국 사건도 무혐의로 끝났다는 게 고발 내용의 골자다.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시민단체가 가세하며 고발까지 이뤄지자, 한 의원은 이를 '여당의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다. '김승원 신약 로비 의혹'을 제기하고,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 늑장 조사를 비판하는 등 정부 감시를 위한 정당한 의정 활동에 대해 민주당이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는 "지금은 선거 때도 아니고, 제 청문회도 아니고, 새로운 의혹 제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오직 정치 보복만을 위해 (민주당이) 저도 아니고 제 가족을 허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심판'을 하겠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이 이럴수록 저는 더 최선을 다해 의정 활동에 임하고, 반드시 보수 재건을 해내서 무능하고 야비한 정치깡패들을 정치권에서 쓸어버리겠다"고 적었다. 민주당에 대한 적개심을 가감 없이 표출한 셈이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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