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세계 제패’ LCK, 이번엔 5연패다…2026 롤드컵 16일 美서 개막

김민규 2026. 10.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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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소환사의 컵'은 한국(LCK)의 차지였다.

'2026 롤드컵'이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역대 15차례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차지한 우승만 10번이다. 최근 4년간 '소환사의 컵'은 단 한 번도 LCK를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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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막…19개 팀 ‘왕좌 경쟁’
C9·KC 개막전, 한국 선수 4명 격돌
젠지·한화생명·T1·DK, 24일 첫 출격
LCK 5연패·T1 4연패 역사 도전
T1.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4년 연속 ‘소환사의 컵’은 한국(LCK)의 차지였다. 이제 다섯 번째 왕좌를 향한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디펜딩 챔피언’ T1, 디플러스 기아(DK)가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걸고 미국으로 향한다. 목표는 하나. LCK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5연패다. 전 세계 최강팀들이 격돌하는 한 달간의 대장정이 마침내 시작된다.

‘2026 롤드컵’이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6개 지역 19개 팀이 참가해 세계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해 텍사스 앨런을 거쳐 뉴욕 브루클린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젠지 선수들이 1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에서 한화생명을 꺾고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첫 관문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다. 16일부터 19일까지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 기아(C9),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의 카르민 코프(KC), 브라질의 퓨리아(FUR), 아시아태평양의 MVK e스포츠(MVK)가 격돌한다. 네 팀 가운데 단 한 팀만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얻는다. 모든 경기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며, 두 번 패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개막전부터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16일 오전 3시 맞붙는 C9과 KC에는 각각 한국인 선수 2명이 포진했다. C9의 ‘타나토스’ 박승규와 ‘로키’ 이상민, KC의 ‘칸나’ 김창동과 ‘예후’ 강예후가 탑과 미드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어 오전 8시에는 퓨리아와 MVK가 맞붙는다.

LCK 정규시즌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T1을 꺾고 2위를 차지한 한화생명 선수단. 사진 | LCK


한국 팬들의 시선은 24일 시작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로 향한다. LCK 대표 젠지와 한화생명, T1, DK가 나란히 출격하기 때문이다. 네 팀 모두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직행했다. 한국이 자랑하는 최정예 전력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도전장을 던진다.

LCK가 쌓아온 역사는 압도적이다. 역대 15차례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차지한 우승만 10번이다. 특히 2022년 DRX가 기적 같은 우승을 일군 뒤 T1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최근 4년간 ‘소환사의 컵’은 단 한 번도 LCK를 떠나지 않았다. 올해까지 정상에 서면 통산 11번째 우승과 함께 5년 연속 세계 제패라는 대기록을 쓴다.

디플러스 기아가 17일(한국시간) 열린 2026 EWC 8강전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사진 | EWC


T1에는 또 하나의 역사가 걸려 있다. 롤드컵 최초의 3연패를 넘어 전무후무한 4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젠지와 한화생명, DK는 디펜딩 챔피언의 아성을 넘어 새로운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네 팀의 목표는 같지만 우승컵을 향한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플레이-인을 통과한 한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끼리 맞붙어 3승을 먼저 거둔 8개 팀이 8강에 오른다. 반대로 3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기본적으로 단판제로 진행되지만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정.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후 8강부터는 모든 경기가 5전3선승제다. 8강과 4강은 텍사스 앨런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은 11월15일 오전 4시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펼쳐진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This is Our Moment(지금이 바로 우리의 순간)’다. 2022년 DRX가 열고 T1이 3년 연속 이어온 LCK의 황금기. 이제 네 팀이 또 하나의 역사를 쓰기 위해 나선다.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키 비주얼. 사진 | 라이엇 게임즈


4년 동안 지켜온 세계 정상의 자리다.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한 달의 혈투 끝에도 ‘소환사의 컵’에 한국팀의 이름이 새겨질 수 있을까. LCK의 다섯 번째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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