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다시 9천피 간다"…월가 거물 '이 종목' 콕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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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과하게 조정받았습니다. 6~12개월 안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겁니다."
아이브스 파트너는 "앞으로 10년간 한국의 이야기는 메모리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모델, 소프트웨어, 인프라, 에너지로 확장될 것"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월가 소수만 코스피지수에 관심을 뒀지만 지금은 뉴욕 택시기사도 코스피지수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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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메모리 성장성 과소평가
AI 다음 수혜주는 현대차·한화

“코스피지수는 과하게 조정받았습니다. 6~12개월 안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겁니다.”
월가의 대표적 기술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요크빌아이브스앤드코 파트너(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한국 증시 급락을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동떨어진 과매도로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한국 시장 전체가 과도하게 조정받았다”며 “메모리 반도체 우려로 한국 시장에 나타난 변동성은 지나치며 근거도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매도세도 끝이 보인다”며 “이르면 6개월 내 전고점인 ‘9천피’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한국 시장을 1990년대 중반 실리콘밸리에 비유했다. 아이브스 파트너는 “앞으로 10년간 한국의 이야기는 메모리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모델, 소프트웨어, 인프라, 에너지로 확장될 것”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월가 소수만 코스피지수에 관심을 뒀지만 지금은 뉴욕 택시기사도 코스피지수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가 한국 시장을 낙관하는 핵심 근거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의 성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경기순환성에 집중한 탓에 펀더멘털과 주가 사이에 괴리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아이브스 파트너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9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 주가는 향후 12~18개월간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발 위협론에 대해서도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종말론)’와 같은 허구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한국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은 중국보다 최소 3년은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AI 밸류체인의 차기 수혜 분야로 자동차와 자율주행,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대표적인 국내 수혜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를 꼽았다. AI와 방위산업 기술이 결합하면서 한화도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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