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투런포+카라스코 6이닝 1실점+이우찬 KK+김강률 세이브' LG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다. 마지막 잠실에 남았다. KIA 다시 만난다[WC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분히 휴식 속 포스트시즌을 준비한 5위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3위 전쟁을 치르고 딱 하루만 쉬고 나온 4위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LG는 1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6이닝 1실점 역투 속 오스틴 딘의 1회말 결승 투런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4대1로 승리했다.
이후 LG 카라스코와 두산 곽빈의 팽팽한 무실점 행진이 이어지며, 2-0 LG의 살얼음 리드가 이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충분히 휴식 속 포스트시즌을 준비한 5위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3위 전쟁을 치르고 딱 하루만 쉬고 나온 4위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대 5위팀의 업셋이 단 한번 뿐일 만큼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확률이 절대적이었지만 이번은 달라보였다. 오히려 두산의 업셋 확률을 높게 점치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4위 LG가 두산을 꺾고 준PO에 진출하며 KIA타이거즈와 다시 만난다.
LG는 1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6이닝 1실점 역투 속 오스틴 딘의 1회말 결승 투런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4대1로 승리했다.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는 17일 오후 2시 광주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LG는 나흘 쉰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선발로 나섰고, 두산은 일주일 동안 푹 쉰 평균자책점-탈삼진 2관왕의 국대 에이스 곽빈을 내세웠다.
LG는 불펜 에이스 고우석과 마무리 손주영이 엔트리에서 빠져 마운드 힘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그러나 LG엔 최고의 '효자' 오스틴이 있었다. 오스틴은 1회말 1사 1루서 곽빈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B2S에서 6구째 높게 형성된 128㎞의 커브를 당긴 타구가 큰 포물선을 그리며 비거리 119m의 대형 홈런이 됐다.



2회말엔 곽빈을 무너뜨릴 절호의 찬스를 얻었다.
선두 7번 구본혁의 좌중간 2루타에 8번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9번 신민재의 희생 번트를 3루수 안재석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곽빈이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을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으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LG 카라스코와 두산 곽빈의 팽팽한 무실점 행진이 이어지며, 2-0 LG의 살얼음 리드가 이어졌다.
7회부터 두 팀이 계속 찬스를 만들었지만 확실한 한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만 계속됐다.
두산이 7회초 기어이 카라스코 공략에 성공하며 최고의 기회를 찾았다. 선두 세베리노의 중전안타와 양의지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것. 정규리그였다면 고우석이 올라올 타이밍이지만 고우석이 나올 수 없는 포스트시즌이라 LG는 카라스코를 내리고 존 케네디를 올렸다.
케네디는 김민석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승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만루. 두산은 정수빈 타석에 양석환을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벤치 기대대로 양석환이 친 타구가 우중간을 가를 듯한 2루타성 타구가 됐다. 빠지면 역전 싹쓸이가 될 수 있었지만 LG에는 중견수 박해민이 있었다. 포기 없이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3루주자 세베리노가 홈을 밟아 1-2.

이어진 2사 1,2루서 더블 스틸로 2,3루를 만들어 다시 안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했지만 케네디가 대타 박지훈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2-1, 1점차 리드를 지켰다.
LG 카라스코는 6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두산 곽빈은 6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1사구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쫓긴 LG가 7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문보경이 두산의 잭로그에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두산은 8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서 세베리노와 류승민이 이우찬에게서 연속 삼진을 당했다.
결국 8회말 LG가 쐐기점을 뽑으며 길게 이어졌던 박빙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찬의와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신민재의 3루측 스퀴즈 번트 내야안타로 귀중한 1점을 더했다. 이어진 2사 2,3루서 나온 폭투 때 1점을 더해 4-1. 승부가 LG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3점차의 리드에서 김강률이 마무리로 나왔고,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친정팀의 마지막 희망을 앗아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