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한동훈 딸 의혹, 국힘이 먼저 재수사 요구해야…” 하헌기·조호제 “한동훈 특검 여야 공조하자”

MBC라디오 2026. 10. 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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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다음에 지난번 김승원 의원 때 수사자료 유출한 의혹도 있고요. ◎ 장예찬 > 상식적으로 불법 여부 이거는 재수사가 이루어지면 그걸 통해서 밝혀내야 되지만, 특검이든 재수사든간에. ◎ 하헌기 > 우리 장예찬 전 최고위원께서 한동훈 의원 관련해서 얘기할 때 뭐라 그럽니까, '내가 틀렸으면 나 고소고발해라. 떳떳하다' 이러지 않습니까? 똑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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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김지용 청문회, 결정적 한 방 없어… 성범죄 감찰 무마 등 의혹은 따져봐야
- 중수청 시스템 완벽하지도 않는데 ‘네 편 내 편’만
- 800원 횡령은 수사하고 한동훈 딸 사건은 경미하다? 형평성 어긋난 내로남불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지용, ‘친윤’ 외 도덕성·능력 문제 못 찾아… 중대한 결격 없으면 중수청 정상화 서둘러야
- 야당보다 매서운 여당의 김지용 공격… 민주당 ‘심리적 분당’ 격화된 듯
- 한동훈 딸 의혹, 국힘이 먼저 재수사 요구해야… 감싸면 내로남불 뒤집어써
<조호제 조국혁신당 공보국 부국장>
- 김지용, 38일 준비하고도 ‘기억 안 난다’ 반복… 실망스러운 답변
- 수사 실무 잘하는 사람 널려… 왜 김지용이 초대 중수청장 적임자인지 답 없어
- 조국 딸 90차례 이상 압색, 한동훈은?실체 규명 의지 안 보여…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조승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더불어민주당 하헌기 전 상근부대변인,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조국혁신당 조호제 공보국 부국장


◎ 진행자 > 여의도 3040의 거침없는 정치 수다, [여의도 쓰리!포!] 시작하겠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호제 조국혁신당 공보국 부국장과 함께합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 하헌기,장예찬, 조호제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우여곡절이라고 해야 됩니까? 정말 38일만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지명한지. 드디어 김지용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38일 만에 열렸습니다. 오늘 어떤 장면을 눈여겨 보셨는지 얘기 좀 해주시죠.

◎ 하헌기 > 저는 정춘생 의원께서 AI로 만들어 가지고, 문자 이거 만들어서 하는 것들은 약간 코믹하게 질의를 한다고 생각을 했고. 윤건영 의원께서 보기 드물게 흥분을 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가장 세게 얘기하시고.

◎ 하헌기 > 소리 지르고 막 그렇게 하는 것들을 잘 못 보던 모습이라서. 그런 것들이 조금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질의할 내용인가 싶기도 했고. 그래서 청문회 자체가 어떤 분은 '송곳이다', 어떤 분은 '매서웠다' 이러는데. 저는 뭔가 새로운 게 나왔거나, 우리가 여의도에서 쓰는 표현으로는 '한방'이라고 하잖아요. 결정적 한 방'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논란이 시작된 지가 지금 한 달이 넘었는데, 그동안 사실 나올 거는 다 나왔죠. 오전 청문회 때도 저도 보면서 윤건영 의원은 정말 이렇게 마음을 딱 생각하고 오신 것 같더라고요. 굉장히 매섭게 얘기하시더라고. 또 다른 분들은 어떤 장면을 눈여겨 보셨습니까?

◎ 장예찬 > 제가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도 '친윤이냐 아니냐'로 탈탈 터는 걸 보니까.

◎ 진행자 > 지난번에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 장예찬 > 김지용 후보자 참 훌륭한 사람이구나. 깔 게 별로 없구나. 정말 이 사람을 낙마시키고 싶으면 민주당 의원들이 뭔가를 더 찾아왔어야죠. 도덕적인 문제라든가. 능력적인 문제라든가. 그런데 '친윤이냐 아니냐' 외에 김지용 후보자의 도덕성이 부족하다던가, 업무상 과실이 있다던가,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던가 하는 걸 하나도 못 들고 왔어요. 그러면 이 사람은 친윤이든 아니든 그것만 빼면 요새 청문회에서 무슨 오빠 전화 받고 이상한 논란들도 많이 터지는 사례들이 꽤 있었잖아요. 정권을 막론하고. 보기 드물게 되게 도덕적이고 별로 깔 게 없고 흠잡을 게 없는 사람이구나. 오히려 '이 김지용 후보자 털어도 별로 나올 게 없네'라는 걸 지금 보여준 청문회가 아니었나 싶고. 두 번째로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에 돌입한 것 같다. 대통령이 지명한 여권 인사에 대해서 같은 여당과 같은 진영 안에서 좀 쓴소리를 하거나 하는 경우는 있어요. 간혹 지명자가 너무 만만하게 청문회를 대한다거나 하면, 여당 의원들이 군기 잡으려고 '태도 똑바로 해라' 하는 경우는 윤석열 정부 때도 조금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야당보다 더 매섭게 소리치고 흥분하면서 윤건영 의원이나 이렇게 하는 경우는 진짜 저도 몇 번 못 본 것 같거든요. 이거는 '윤건영 의원 저러다 다음 총선은 조국혁신당으로 출마하시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심리적 분당 상태가 지금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격화돼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그런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히려 이렇게 PPT 다 만들어가지고, 쭉 얘기하면서 말할 좀 기회를 좀 주는 듯한 느낌인데... 근데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지금 국민의힘 입장은 그럼 뭐예요, 그러니까?

◎ 장예찬 > 우리 국민들이 수사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김지용 후보자에게 특별하고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중수청 빨리 정리를 해야 된다. 지금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면 국민이 피해를 입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하잖아요. 범죄자들만 판치는 세상이 될 수 있으니 김지용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니까 국민의힘이 좋게 보일 리는 없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지금 더 중요한 건 김지용 개인이 훌륭하냐 별로냐의 문제가 아니라, '중수청이라는 검찰을 대체할 기관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는 게 너무 중요하다'라는 게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들을 걱정하는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 진행자 > 조호제 부국장은요?

◎ 조호제 > 오늘 청문회에서 이제 윤건영 의원님이나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님이랑 박주민 의원님이 되게 좀 매섭게 질문을 하셨는데. 정춘생 의원님이 가지고 나왔던 AI 이미지 같은 경우에는 그 김학의 출금 사건의 2심 판결문 내용을 그대로 이미지만 AI로 만든 거니까 그 내용 자체가 가짜는 아닙니다. 일단 그건 짚고 넘어가고. 그래 다만 아쉬웠던 건 이런 건 있어요. 대통령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지명한 게 오래된 일이... 그러니까 어제 지명하고 오늘 청문회 하는 게 아니잖아요. 한 30일 넘게 있었어요, 시간이. 그리고 그 사이에 김지용 후보자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됐습니다. 정치 검찰이 아니었냐'라는 것부터 해서 감찰 무마 사건부터해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보도가 됐는데, 그런 질문들에 대해서 생각보다 너무 '모른다'라는 대답이 많았어요.

◎ 진행자 > 김지용 후보자가.

◎ 조호제 > 그러면 38일 동안에 기억이 안 나도, 그 질문에 대해서 ''이거는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해야지'라고 준비했다는 건가요? 지명한 게 며칠 안 됐으면 또 그럴 수 있는데, 그 청문회를 가장 오래 준비한 후보 중의 하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기억이 안 난다'라는 대답은 조금 실망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독직폭행하고 김학의 사건, 그 두 가지 얘기하는 거죠.

◎ 조호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거기에 대해서 당시에 내가 어떤 말 했는지 정확하게는 얘길 못 하더라고요.

◎ 조호제 > 그건 기억을 되살리면 되거든요. 30일 넘게 있었는데. 그리고 그런 질문도 저는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감찰을 받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임은정 검사의 소신은 지적질이고 품위 위반으로 감찰을 받는데, 그럼 김지용 후보자가 과거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반대 청원하는데 연판장에 이름 올렸잖습니까? 이거는 국가공무원법상 조직 활동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이름 올렸는데, 이거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게 과연 정당하냐? 임은정 검사가 과연 볼 때 임은정 의원의 소신은 감찰을 받아야 되고, 그럼 김지용 후보자가 과거에 윤석열 징계 반대했던 건 징계 안 받는 거냐? 이런 질문들은 좀 날카롭게 보이더라고요.

◎ 장예찬 > 조호제 부국장님 지금 임은정 의원이라고 하셨거든요? (웃음) 이 정도면 이제 임은정 공직자가 아니라 국회의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은연 중에 그게 나온 거예요.

◎ 진행자 > 정확히는 임은정 수사관입니다. 왜냐하면 다 수사관이 됐고, 지방청장이지만 정확히는 수사관이죠.

◎ 하헌기 > 저는 김지용 후보자가 '대단히 훌륭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에요. 잘 모르고, 다만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사실에 대해서 판단을 할 뿐인데. 예를 들면 문제 제기한 것 중에 저는 그런 거는 한번 따져 볼 만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관련해서 안태근 지검장 비리 폭로하기 전에 보고도 했고, 뭐도 했고 했는데 왜 감찰이 안 됐느냐라든가. 한동훈 의원 처남 건에 관련해서도 10개월 유죄가 났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진동균.

◎ 하헌기 > 그러면 왜 그때 당시에 감찰이나 이런 거 징계 없이 그냥 내보냈냐. 그때 당시에 그 인사들에 대해서는 왜 감찰 안 했냐. 이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한번 얘기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 게, 그게 일종의 제 식구 감싸기처럼 보일 수 있잖아요. 우리 왜, 사정기관 출신들은 같은 사정기관 출신들에 대해서 너무나 관대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 가혹하고. '중수청도 그렇게 운영할 거냐' 이런 문제 제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성인지 감수성에 있어서 2018년, 2020년과 2026년의 기준이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입장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해요. 조직 내에서 그런 '성범죄나 이런 것들이 안 일어나게 하겠다' 이런 정도는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다른 것들은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억지처럼 들렸어요. 이를테면 '그때 대검 조사단, 진상조사단 이런 데다가 반대를 했냐, 구두로 반대했다. 왜 근거 안 냈냐, 자료 어딨냐.' 자료 없을 수도 있죠. 구두로 반대했을 수도 있죠. 회의석상에서 반대했을 수도 있죠. 제가 그러면 이렇게 물어보면 윤건영 의원께서는 뭐라고 답할지 모르겠어요. 불의에 눈감았다고 하는데, 그걸 보고. 그러면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임명할 때. 전례 없는 인사권까지 줘가면서 서울중앙지검장 임명할 때 위험하다고 대통령께 보고했냐? 죄송합니다 언급해서. 저는 조국 사태에 눈 감았던 민주당 인사들 전부 다 불의에 눈 감았던 인간들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안 따지지 않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그때 그러면 대통령께 보고했냐? 지금 이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이 이거 밀어붙이면 두고두고 후과를 치른다고 그럼 자료 내서 얘기했냐? 안 했을 것 같거든요. 과거의 어떤 사안에 대해서 불의에 눈감았다, 자기는 정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다 되치기 당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검증하는 것은 별로 합리적이지 않은 방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조호제 > 김지용 후보자가 그러면 '왜 지금 신임 중수청장의 적임자이냐'에 대한 대답은 없었어요. 그러니까 수사 실무를 잘한다? 널렸습니다, 그런 사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김지용 후보자가 초대 중수청장에 임명되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밝혀진 바가 없어요. 그러니까 '결격 사유가 없으니까 해도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데, 이건 되게 상징적인 자리니까. 그런 의미가 아니더라도 좀 더 선명하게 '이 사람은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여기에 적임자다'라는 이유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장예찬 > 그런데 그런 식이면 대통령 인사 못 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라 역대 어느 대통령도 저 조건을 맞춰서 인사를 다 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어느 정도 실무 역량이 검증되고 조직의 신망이 있는 사람 중에서 결격 사유 없는 사람을 뽑는 거지. 우리가 대단한 영웅이나 상징적인 존재. 결국 저는 소위 말하는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 내 친문 세력들, 강경파들이 김지용 인사를 갖고 흔드는 것은, 대통령의 양대 권력이 사실은 검찰과 국세청이었습니다. 사정 기관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번에 국세청장 출신 비서실장이 임명된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데. 검찰 기능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대통령의 권한이 반쪽이 되니까 무슨 남양주 재선 김용민 같은 사람들이 대통령 SNS에 그대로 반박하고 들이받아 버리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는 거잖아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최소한의 권한이나 영이 안 서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국정 동력도 손실되고 있고. 그런데 '대통령이 찍은 사람, 대통령 말 잘 들을 것 같은 사람, 검찰총장이나 다름없는 중수청장 가는 거 일단 방해하고 막아야겠다. 그리고 우리 편, 우리 입맛에 맞는 사람들 넣어줘야 나중에 그 수사의 칼날이 대통령 반대하는 우리한테 오는 걸 막을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저는 그런 불안감이 그 진영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보고. 지금 중요한 건 중수청이라는 중요한 기관을 빨리 정상화시키는 거고요.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봤어야죠. 오늘 중요한 질의는 지금 중수청이 킥스(KICS)도 연결 안 되는데 이거 연말까지 두고 볼 거냐? 사업자 등록 못해서 예산도 못 받는다는데 어떻게 해결할 거냐? 수사관들이나 검찰들이 아무래도 공소청으로 더 많이 갔는데 수사 인력 부족한 거 어떻게 해결할 거냐? 이런 걸 물어봐야죠. 그런 걸 물어보지도 않고 이상하게 옛날에 몇 년 전에 지난 거 '반대했는데 의견서 냈냐 안 냈냐'로 성질 버럭버럭 내고 있는데, 이 사람이 적임자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대답하고 알 수가 있습니까?

◎ 하헌기 > 근데 제가 참 몸담고 있는 정당이라서 이런 말을 하기 그런데, 한심해 죽겠어요. 왜 한심하냐면, 유권자들은 지금 여당·여권 내에서 뭘로 싸우는지 관심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아요. 아마 중수청 구성원들도 그럴 거예요. 중수청 구성원들한테 '지금 김지용 후보자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보면 10이면 9 뭐라고 하냐면 '모르겠고, 알아서 하시고. 빨리 집기나 넣어주고, 빨리 인원이나 채워주고, 우리 수사할 수 있게 해줘라. 범죄자들 판치는 데 이거 뭐 하는 거냐' 이렇게 대답할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개혁 노래를 불러놓고, 막상 관청들 두 개 띄워놓으니까 시스템이 작동하지도 않게 이렇게 만들어놓고. 정작 거기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논쟁, 비판 이런 건 하나도 없고. 오직 그게 '중수청장이 친윤이냐 반윤이냐. 니 편이냐 내 편이냐' 이런 거 따지고 있고. 그런 모습을 국민들이 봤을 때 뭐라고 하겠어요? 그러니까 모든 걸 다 완벽하게 해놓고, 잘해놓고, 이제 수장 한 명에 대한 쟁점만 남았다. 그럼 제가 이해라도 하겠어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본인들이 벌여놓은 일에 대해서, 보편 유권자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눈치는 봐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전혀 토론도 안 하고, 논쟁도 안 하고, 오직 자기들이 지금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들. 그런 것에만 매몰돼 있는 모습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이냐 이 말을 제가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1호 수사보다 1호 감찰이 먼저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지금 어찌 됐건. 이 얘기는 그럼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아까 지금 얘기하신 김에 오늘 지금 비서실장 인선이 있었는데, 임광현 국세청장이 임명이 됐어요. 굉장히 좀 깜짝 놀란 인사예요. 왜냐하면 그동안 언론에 단 한 번도 안 나왔어요. 하마평이라고 그러잖아요. 하마평에 거론이 안 됐던 분입니다. 이번 인사 어떻게 보셨는지. 누구부터 얘기하시겠습니까?

◎ 하헌기 > 저는 이제 대통령께서 고심하시다가 실무형 인사를 골랐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국세청장으로서 최근에 큰 공을 하나 세웠잖아요. 그 큰 공을 세우는 게 그냥 단순히 '일 잘한다' 이런 차원을 좀 넘어서야 되는 거예요. 일단은 관료 조직에 대한 리더십도 있어야 되고, 그것만으로는 안 되고 해외 당국이랑 공조할 수 있는 조율력도 있어야 되고. 이런 것들이 평가 받아서 아마 정무적인데 치중하기보다는, 정치인 출신보다는 청와대의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또 강훈식 실장이 했던 해외·외교 역량들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는 그런 인사를 고른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조호제 > 저도 이분에 대해서는 좋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일단 그 내부 평가로는 일을 잘하고 업무 평가가 좋다 그럽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거 선박왕. 왜, 체납액 4천억. 다 돌려받기로 했잖아요.

◎ 진행자 > 대통령이 그냥 대놓고 칭찬했잖아요.

◎ 조호제 > 그런데 다만, 내부적으로는 밑에 직원들을 많이 좀 닦달하는 타입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상당히 그립감이 센 비서실장이 들어온 거고. 그리고 계파색도 좀 옅어보이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 대통령 입장에서는 부담이 없는. 계파 색도 옅고, 일도 잘하고,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고. 아마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타입이지 않나, 이렇게 좀 보고 있거든요.

◎ 진행자 > 보통 근데 비서실장은 정치적인 경륜이 좀 있다든가, 아까 그립감도 얘기하셨지만 좀 중량감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어요.

◎ 장예찬 > 그래서 실무형 인선이라는 평가에 동의합니다만,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영이라든가. 또 이 집권 여당의 기강이 지금 많이 추락해 있는 상황이잖아요. 어디 남양주 재선이 대통령 SNS에 바로 반박글을 올립니까?

◎ 조호제 > 남양주 재선을 왜 이렇게 강조하시죠?

◎ 장예찬 > 아니 그러니까, 뭐가 되냐는 말이예요. 솔직히 말해서. 추미애 지사는 엄청 이재명 대표한테 들이받아도. 그래도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여당 대표도 했고, 경기도 지사고, 6선이고. 본인이 저는 동의 안 하지만 차기 대권 주자라고 '체급은 있네'라고 인정이 되는데, 김용민 의원 강경파로서 보완수사건 폐지하고, 그 김남희 의원이 안 막았으면 검찰 영상 조사도 증거 채택 못하게 해서 여성 지지율 더 떨어뜨리게 하려고 하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참 고맙지만 전체 정국으로 봤을 때 우리 국민들에게 해악을 참 많이 끼친, 오죽하면 그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지옥에나 가라'라고 댓글을 달았겠습니까? 근데 그런 사람이 저는 현직 대통령, 그리고 정권 초인데 SNS에 바로 대거리하고 들이받는 게 그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 여부를 떠나서 청와대와 여당 사이의 최소한의 기강마저도 무너졌다. 이거는 당 대표가 엄중 경고를 안 하면 김민석 대표도 직무유기다라고 생각하거든요.

◎ 진행자 > 비서실장 얘기하고 있습니다.

◎ 장예찬 > 그런데 이런 타이밍에 임광현 국세청장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건 대통령이 '나 아직 살아 있다. 나한테는 두 자루의 칼이 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죠. 하나는 검찰. 이제 중수청으로 대체될 거고. 하나는 국세청. 저는 국세청장 출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치권이나 기업에서 되게 무서워하는 칼날이거든요. '나 대통령 권력 아직 살아 있으니까 너네 적당히 하고 기강도 좀 잡자.' 오히려 저는 이 여권을 향해서 그런 메시지를 보여주는 경고성 인사이기도 한 것 같다. 이 말하니까 음모론이다 뭐다 하는데, 그런 측면도 있다고 봐요.

◎ 하헌기 > 음모론이라고 생각 안 하고요. 우리 존경하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께서는 '찐윤'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1호 참모로서 윤석열 정부가 그런 식으로 운영이 됐다는 것을 잘 설명해 주시는 것 같은데. 검찰과 국세청을 들고 공포 정치하고, 대통령한테 들이대면 바로 연판장 돌리고. '그렇게 왜 안 하냐' 이런 취지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민주당은 이제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서 저도 대통령한테 가끔 비판적인 의견 말하기도 하고요. 대통령이 왕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저런 다양한 의견을 말할 수 있죠. 다만 합리적으로, 사실에 입각해서. 근거를 충분히 대면서 얘기를 해야 되는데, 김용민 의원께서 그렇게 하고 계시진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추미애 지사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비판이 아니라 그냥 흔들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조금 논리적 정합성을 갖춰가지고 얘기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근데 말도 안 되는 얘기하잖아요.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한다고 비판하니까 '나는 아니다' 하면서 어떤 자의식 과잉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대통령이 김용민 의원한테 큰 자리 줄 리가 없어요.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에.

◎ 조호제 > 당내에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게 당내 기강 문제라든지, 혹은 우리가 서로 같은 목소리를, 메시지를 통일하자라든지. 그런 거는 당 내부 지도부에서 이런 얘기도 할 수도 있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지적이 옳을 수도 있어요. 다만 그게 아니라 국회의원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데, '재선 의원 따위가 국회의원에게 왜 비판하냐'라는 식의 지적은 옳지 않다는 거예요. 그거는 어떤 자격이 있어야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 장예찬 >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저런 생각이 과잉되면.

◎ 조호제 > 모든 국민이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 장예찬 > 그럼요. 저는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한테 쓴소리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의 SNS를 맞저격하는 거는, 저는 그건 정치적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 조호제 > 그러니까 맞저격 할 수도 있는데, 그 자격이 있느냐는 자격을 따지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3선 의원부터는 따져도 되고 재선은 따지면 안 된다. 그런 얘기는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따질 수도 있고 할 수 있지만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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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여의도 쓰리!포!] 이어가겠습니다. 한동훈 의원 얘기 해볼게요. 한동훈 의원 딸 수사 무마 의혹. 이게 지금 '경찰, 중수청에 동시 고발됐다' 이런 뉴스도 나오던데. 지금 보니까 세 가지가 있어요. 이번 국감 때 나온 게 이 허위 스펙, 부실수사 얘기가 나왔고. 그다음에 지난번 김승원 의원 때 수사자료 유출한 의혹도 있고요. 그리고 또 좀 오래됐습니다만 '당원 게시판'까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얼마나 파급력이 있다고 보세요?

◎ 하헌기 > 일단 수석 전문위원 얘기부터 들어야죠.

◎ 진행자 > 그러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먼저 얘기하시죠.

◎ 장예찬 > 시간이 너무 모자라겠지만, 저는 하나 하나 다 유죄를 피하기 힘들다고 봐요. 김승원 전 후보자 건 관련해서는 다른 녹취나 이런 건 모르겠지만, 기소 계획서. 이건 검찰 내부 자료가 아니면 확보하기 힘든 거잖아요. 이걸 어디다 변명을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자기가 검찰에 빨대 있다고 해서, 앞으로 중수청에서 공식적으로 기소하지도 않은 사건의 기밀 자료를 친한 정치인들한테 주는 게 일상화가 되면, 보수든 진보든 그냥 황색 언론처럼 폭로하는 정치로 1년 내내 그냥... 시정잡배처럼 싸우다 끝나요, 국회가. 민주당이 이번에 김승원 의원이 당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기도 모르는데 재판도 안 갔는데 수사 자료가 민주당 의원에 의해서 폭로돼서 이렇게 되면, 용납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저는 그건 철저히 수사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당원 게시판 사건은 자꾸 '가족들이 칼럼 올렸다'고 하는데 명의 도용이 핵심입니다. 미국에 있는 딸이 어떻게 한국 IP로 악플을 답니까? 무슨 순간이동 합니까? 딸 명의 도용한 거잖아요. 80세 넘은 장인·장모와 모친이 1분 간격으로 밤 11시에 모여서 댓글 단 기록이 수십 건 이상이에요. 다 같이 '사돈 어른, 우리 이제 시작하시죠' 하고 합니까? 아니잖아요. (웃음) 그 명의를 누군가 도용한 거잖아요. 이 명의 도용이 핵심이에요. 이걸 자꾸 친한계 패널들이 비껴갈려 해요. 그리고 증거 인멸. 왜 문제가 불거지니까 한동훈 명의와 진은정 명의의 글도 900건이 당원 게시판에서 삭제됩니까? 그 증거 인멸을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시 당 대표였던 한동훈 의원 말고 누가 있죠? 그러니까 명의 도용과 증거 인멸이 사법적 처리의 핵심이거든요. 그게 업무 방해로 묶이는 거고. 거기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단 하나도 못 하고 있어요. 그리고 입시 같은 경우도, 저도 예전에 이 한동훈 의원이 법무부장관 후보자일 때는 우리 편이니까 뭣도 모르고 '딸내미 공부 잘했던데' 했지만. 미국 명문대는 시험 성적이 아니라 봉사 활동이라든가 대외 활동의 비중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딸이 이모가 있어서' 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모가 있었고. 그 이모가 미국 입시 브로커고. 그 이모의 딸들과 한동훈 의원의 딸들이 공통적으로 봉사단체를 여러 개 만들면서 서로 스펙 품앗이를 했거든요. 이 정도 팩트가 드러났으면 불법 여부는 몰라도 조국 전 장관이 수사 받았던 것만큼의 압수수색은 있어야 되는데, 압수수색 0건. 제가 무슨 방송에서 말 한 마디에도 광수단 끌려가고 경찰서 가서 소환 조사 받는데, 진은정 씨에 대해서 서면 조사 한 건으로 퉁쳤다? 이게 법무부장관 아우라가 없으면 가능한 일입니까? 공정하게 다시 봐야죠.

◎ 조호제 > 진은정 씨가 서면으로 한번 받았고, 고발한 사람은 4번. 찾아가서 직접 소환 조사를 받았죠. 그러니까 검찰이 한동훈 의원의 딸 허위 스펙 사건에 대해서 실체를 규명할 의지조차 안 보인다는 거죠. 신청을 안 했어요. 영장 신청을. 어쩔 수 없이 조국 원장님과 비교될 수밖에 없거든요. 조국 원장님 딸 같은 경우에는 90차례 이상의 압수수색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에는 사법 공정성.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볼 때 과연 우리의 사법부가 공정하냐. 사법 권력 공정하냐. 이거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게 바로 감찰 대상이에요. 이런 게 바로 감찰 대상이고. 그리고 한 가지 더.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개원할 때 1호 공약이 한동훈 특검법 발의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지금까지 세 차례 발의했습니다. 내용 조금 바꿔가면서, 그리고 추가해가면서 지금까지 세 차례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이거는 장동혁 대표와 김민석 대표가 다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한동훈 특검법을 한번 통과시켜보면 어떨까, 이렇게 제안드려봅니다.

◎ 하헌기 > 제가 아무리 비평을 잘해도 장예찬 전 최고위원만큼 날카롭게 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좀 보충적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면. 아까도 1부에서 또 말씀드렸지만, 사정기관 출신들은 사정기관 출신들을 너무 감싸고. 치외법권처럼 자기들끼리 '제식구 감싸기' 한 게 문제 제기를 많이 받았잖아요. 이번 건이 그렇지 않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제가 이거 토론해 보면 친한계 패널들은 '0.99달러 그거 경미한 사건인데 미국에서 당연히 안 받아주지. 검찰이 당연히 그걸 끊지. 타당하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다른 사례들을 얼마든지 반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버스 기사는 400원씩 두 번 커피 빼먹어서 800원 때문에 자기들이 수사하고, 기소하고, 유죄까지 내렸지 않습니까? 횡령이라고. 0.99 달러는 800원보다 큽니다, 우리 환율로는.

◎ 진행자 > 1,300원쯤 됩니다.

◎ 하헌기 > 그거는 경미해서 괜찮고, 수사할 필요가 없다?

◎ 진행자 > 그리고 그거가 0.99 달러, 1,300원 이건 중요한 핵심이 아니에요. 그거는 책 가격이지. '닥터 D'인가 있잖아요. 아랍에미리트 수학자, 그거 책 원래 쓴 원저자. 그 사람한테 얼마 줬는지 우리 모르잖아요, 솔직히. 저작권 그거 협의해가지고 나중에 알렉스 한 다 뺏잖아요. 근데 빼는 과정에서 돈 얼마 줬는지 공개 안 하고 있잖아요. 그게 중요한 거지. 저작권 협의할 때 돈을 얼마 줬는지, 저는 그걸 묻고 싶더라고요.

◎ 하헌기 > 수평 비교를 해보면 힘없고, 돈 없고, 사정기관 출신이 아닌 사람한테 그렇게 가혹하게 하던 검찰이, 왜 자기 식구가 되니까 이건 경미하다고 자기 마음대로 자르냐. 수사도 안 해보고. 이런 게 있고 다른 사례도 많이 있어요. 제프리 맥도널드 교수라고 조지 워싱턴대 교수인데. 조국 원장 아들 오픈북시험에 대해서 '아빠가 준비됐다' 이거 가지고 'Dad is ready' 그 유명한... 'Dad is ready'는 그냥 조롱하려고 남들이 하는 거고, '아빠가 준비됐다'입니다. 그런데 제프리 맥도날드 교수가 '이거 별거 아니다' 이랬는데, 검찰이 '아니 뭐가 별거 아니야? 오픈북시험이 대리시험이랑 같아? 이거는 업무 방해야.' 하고 수사해서 결국 유죄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면 논문 대필은요. 벤슨이 대필 한 건데, 갑자기 튜터래. 우리가 그게 튜터인지 아닌지 그걸 물은 겁니까? 본인이 쓴 건지 대필을 한 건지 묻는 거 아니에요? 구조가 오픈북 시험인데, 본인이 오픈북으로 안 하고 아버지가 대신 해준 게 문제인 거잖아요. 그러면 이 대리 논문 작성도 똑같은 구조인 거잖아요. 그럼 수사 건이 되는 거 아닙니까? 옛날에 한동훈 의원의 방식이라면. 그러면 적어도 경찰이 검찰에 수사 공조 협조 요청서를 올렸으면, 검찰은 그걸 법무부에 올리고, 법무부는 외교부에 올려서, 미국 당국의 의견을 받아보고. 미국에서 '이건 건이 안 된다' 그러면 저희가 명분이 있겠는데, 본인 스스로 잘랐다? 이거는 공정하지 않죠. 형평이 어긋나고 내로남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보니까 경찰은 수사할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 같아요.

◎ 조호제 > 아예 의지가 없어 보여요.

◎ 진행자 > 그거 1건만. 국제 공조 수사도 그거 1건만 올려본 거예요. 그리고 나서 바로 거기서 딱 막으니까 그 뒤로는 신청을 또 안 했잖아요. 사실 국제 공조 신청하려면 할 게 너무나 많죠. 왜냐하면 한동훈 의원 의혹 사건이 고발된 게 11개인데, 거기 보면 정말 글로벌해요. 아까 얘기했지만 논문 대필한 사람은 케냐죠. 그 다음에 수학 책 쓴 사람은 아랍에미리트예요. 그 다음에 그 논문을 게재한 데는 방글라데시의 'ABC Research'라고 방글라데시예요. 스마트폰 앱 출품한 건 미국이에요. 그리고 학생은 송도에 있었어요. 이게 거의 지구본을 딱 펼쳐놓고 봐야 되는 사건이에요. 케냐, 방글라데시, 막 곳곳에서 벌어져요. 그리고 그 중심이 산호세라는 얘기도 있잖아요. 이게 국제 공조할 게 많은 사건이긴 해요.

◎ 하헌기 > 아까 'Dad is ready'가 수사해야 할 반칙이면, 'Benson is ready'도 당연히 수사해야 할 반칙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장예찬 > 이 건은 국민의힘에서 먼저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해야 돼요. 왜냐하면 조국 사태를 계기로 굉장히 얼었던 보수 정당이 다시 살아나서 정권을 탈환해 오는 중대한 기로가 되었잖아요. 그럼 국민들 봤을 때 '너네 진영, 너네 식구였던 사람한테서 비슷한 문제가 터졌는데 그걸 넘어가?' 넘어가면 내로남불이라는 키워드를 국민의힘이 뒤집어 쓰게 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예를 들면 국내에서 스펙 조작하면 유죄고, 해외에서 글로벌하게 조작하면 무죄입니까? 그러면 인맥 많고 돈 더 많아서 해외에서 스펙 조작한 사람들 훨씬 더 상류층일 텐데, 그런 사람들한테 하나의 어떤 편법, 지름길을 터주는 셈이 되는 거잖아요. 물론 수사 과정에서 국내의 사건보다 좀 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건 또 단순히 불법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입시라는 민감한 사안에서 상류층의 일탈을 어디까지 허용해 줄 것이냐. 사회 규범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서 '만약 우리 진영 안에서 조국 사태와 비슷한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면 우리도 이거 정말 발본색원하겠다. 우리는 감싸주지 않겠다' 이런 태도를 저는 보수 정치인들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조호제 > 조국 사태가 남긴 건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고위공직자의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수사할 거냐를 남겼지 않습니까? 그러면 모든 고위공직자가 똑같은 잣대로 수사를 받아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의혹이 있다치면. 그런데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이런 허위 스펙이라든지 입시 비리가 근절됐습니까?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조국 가족만 도륙당했어요. 그리고 끝났단 말이에요. 이게 우리 사회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되게 많은 생각을 좀 남기게끔 만드는 사태가 조국 사태입니다.

◎ 하헌기 > 우리 정치권이 지금 너무 각박해져가지고 민주당이랑 조국혁신당이랑도 지금 서로 으르렁거리고. 민주당이랑 국민의힘 여·야 관계도 지금 대화·타협 전혀 안 되고. 그래서 이것저것 해결되지 않는 게 너무 많잖아요. 그러면 이 기회에 한동훈 특검법을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힘·민주당·조국혁신당이 각자 문구를 다듬고 공조해서 통과를 시키면, 민주당이랑 조국혁신당도 우당 관계를 회복할 수 있고, 국민의힘과 민주당도 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고. 여러 가지로 좀 좋은 일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 한동훈 의원에 대한 수사도 공정하게 돌아가고.

◎ 장예찬 > 저한테 자문을 좀 구하세요. 특검 법안 수정하실 때.

◎ 조호제 > 지금 또 올라가 있습니다. 의원 정보 시스템 들어가셔가지고 확인하시고, 국민의힘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조언을 받아서 문구를 좀 다듬으면 되겠네요.

◎ 하헌기 > 페이는 꼭 주시고요.

◎ 조호제 > 아니 당에서 하는 건데. (웃음)

◎ 진행자 > 저는 한동훈 의원 이 사건에 대해서 제가 전직 사건 기자로서 한 마디만 하자면. 이때가 코로나19 시기만 아니었으면 언론들도 더 취재할 수 있었어요.

◎ 조호제 > 그랬을까요?

◎ 진행자 > 정말이에요. 왜냐하면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이동이 자유롭지가 못해서 우리가 산호세 못 갔거든. 케냐, 방글라데시 못 갔거든. 그러면서 조금 취재가 제한된 측면도 있었다.

◎ 장예찬 > 상식적으로 불법 여부 이거는 재수사가 이루어지면 그걸 통해서 밝혀내야 되지만, 특검이든 재수사든간에. 상식적으로 고등학생 스펙 만드는데 방글라데시, 케냐 산호세 동원되는 게 정상입니까? 그걸 보고 우리 국민 대다수와 평범한 학부모 학생들이 '상류층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할까요?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다면서요? 그런데 이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이런 스펙 만들기. 그리고 사촌들과 입시 브로커인 이모의 딸들과 함께 봉사 단체를 여러 개 조직해서 봉사 스펙을 부풀리고 실적을 만들고 하는 것들이 국민 눈높이에 입각해서 상식적이냐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그래서 압수수색 0건이 문제인 게, 제가 지난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이걸 확인하려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PC, 이메일, 카톡. 다 했잖아요. 지난번에 조국 수사 때 다 했잖아요. 그것만 했어도 돼요. 그러면 어떤 입시 자료를 부풀려서 이걸 누구한테 보냈는지가 다 나왔을 텐데.

◎ 하헌기 > 그 PC의 단계도 나오겠네요.

◎ 진행자 > 다 나올 텐데, 그건 안 했다라는 생각이 들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신천지 얘기가 지금 다시... 어제부터죠. 어제부터 언론에 계속 나오던데. '민주당 내 3만 명, 최소 3만 명'. 언론 단독 보도가 나오고. 그리고 나서 오늘 아침에 김민석 대표가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나서 친청계의 반발이 있습니다. 이 사안은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신지?

◎ 조호제 > 제가 먼저 한번 얘기할 텐데, 지금 3만 명 정도 나왔다고 하면 민주당 내에서 2~3% 정도 비율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민주당에서 당 전당대회가 열리면 보통 투표율이 절반이 안 되기 때문에 2~3% 정도. 그러니까 단합된 어떤 결집된 조직이 움직이면은 그 선거 결과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거는 적은 숫자처럼 보여도, 꽤나 의미 있는 숫자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2~3만 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었던 것만으로 뭔가 불법이 확인된 건 아니에요. 이게 조직적인 개입, 집단 가입이 있었다거나, 그 위에 조직적으로 뭔가를 했다거나, 여론을 왜곡했다거나 그런 게 추가적으로 나와야 되는 상황으로 봅니다. 그런데 김민석 대표가 얘기했던 '신천지, 반명, 분열주의 3자 비밀 연합' 이거를 이야기하려면, 단순히 '신천지 교인이 있었다' 이걸로는 좀 부족하고. 향후에 좀 더 추가적인 발표가 필요해 보입니다.

◎ 진행자 > 제일 궁금한 건 그거예요. 그래요, 집단 가입을 했어요. 그럼 언제 했냐고요? 언제 했냐는 시점을 봐야 이게 무슨 의도로 가입을 한 건지가 나오는 거 아니에요? 그게 안 나오니까 궁금하더라고요.

◎ 하헌기 > 저는 이 사건은 민주당의 손을 이미 반쯤 떠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 수사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거든요. 지금 국민의힘도 수사를 하고 있고요. 수사를 통해서 그런 것들이 밝혀지게 될 텐데, 반대할 명분이 없죠. 상대 정당은 압수수색까지 막고 그랬지만 '사이비 종교가 정당 흔들고 정당민주주의 훼손하고 하는 게 말이 되냐?' 우리가 이랬잖아요. 우리한테 똑같은 거 아니에요? 형평에 맞추려면 저희도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에 협조해야 되는 거거든요. 사실. '우리는 자정작용했으니까 우리 내부에서 알아서 할게' 그걸 보통 유권자들이 받아들일리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비밀 연합이 얼마나 있고, 당내 인사들이 얼마나 개입됐고, 이런 것들은 지금 제한된 상황에서 비평하기 어렵죠. 저희가 알 수 있는 게 없으니까. 하지만 수사를 통해서 이것이 어떤 사람의 목적에 의해서 가입을 했거나, 실제로 선거에 개입을 해가지고 조직적으로 동원이 됐거나. 이런 것들은 이제 검증된 자료를 통해서 나올 거고. 그러면 책임질 사람 책임지고, 처벌할 건 처벌하고, 더불어민주당 이런 문제에 대해서 허술하게 했으면 비판 받을 거 비판 받고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언론에 나오는 이 '최소 3만 명'이라는 거는 민주당 자체 조사에서 나온 내용이 언론으로 좀 흘러 나온 거 아니에요?

◎ 조호제 > 그런 걸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안 그러면 그 숫자가 이렇게 나올 리가 없잖아요.

◎ 장예찬 > 그런데 김민석 대표가 이 건을 건드려서 책임을 물으려면 저는 보다 확실하게. 소위 말하는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를 들고 '여기에 연루된 민주당 정치인들까지도 우리가 감찰해서 징계하겠다' 선명해야 되는데. 좀 모호하게 건드리니까, 당장 정청래 전 대표부터 최민희 의원, 한민수 최고위원, 최고위원들이 다 반발하고 있잖아요.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그러니까 뭔가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이, 아까 제가 말한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도 자꾸 문제 일으키면 법사위에서 그냥 사보임 시켜버려야 되거든요. 사임 시켜버리고. 뭔가 조금 무디다. 뭔가 건드리다 마는 거 아니냐. 저는 계속 그런 인상이 느껴져요.

◎ 하헌기 > 저는 전당대회 때 '신천지 비밀 연합' 가지고 나왔을 때는, 비판적으로 말씀을 드리곤 했어요. 방송에서는. 왜냐하면 선거 끝날 때까지 이게 입증도 검증도 안 되는 사안을 툭 던져놓으면 여당 전당대회가 신천지 의혹 진실 공방으로 터져 오는 것이고. 그걸 어떻게 말끔하게 해소를 못 하니까 '이거는 선거 뒤로 좀 미루는 게 합리적이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리고 저는 김민석 대표 지지자들한테 비판도 많이 받고, '신천지, 사이비 종교가 정당 흔들고 있으면 문제 제기하는 거지' 이러시더라고요. 그것도 타당한 얘기죠. 그런데 지금은 선거가 끝났잖아요. 전당대회 끝났고 최고위원 됐잖아요. 비밀 연합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나 그분들이 분명히 그랬습니다. 근거를 대라고. 그러면 근거를 대려면 조사를 하고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저도 민주당원입니다만, 이런 문제가 불거졌으면 이게 계파를 떠나서 '철저하게 조사해가지고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하고. 이런 사이비 종교나 이런 집단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못하게 하자' 이렇게 얘기하는 게 원론적으로 맞지 않나요? 그런데 이게 본질에 해당하지도 않는 '자료를 누가 유출했네. 이게 계파갈등이네.' 이렇게 얘기 나오는 게 저는 사실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 진행자 > 이건 친청이니 친명이니 따질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이런 종교 집단이 집단으로 가입한 그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된다, 이거죠?

◎ 하헌기 > 우리 장예찬 전 최고위원께서 한동훈 의원 관련해서 얘기할 때 뭐라 그럽니까, '내가 틀렸으면 나 고소고발해라. 떳떳하다' 이러지 않습니까? 똑같죠. '난 비밀 연합 이런 거 없고 떳떳하다. 그렇지만 조사해 보니까 신천지가 그렇게 많이 들어와 있다 그러면, 이건 우리 당의 건강함을 위해서라도 빨리 해결하는 게 맞네.' 계파 초월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게 원칙, 원론 아닌가요?

◎ 조호제 > 당에 신천지 종교인이 있다는 것만으로 문제 되진 않아요. 그렇잖아요. 100만 명이나 있는데, 어떤 종교가 어떻게 있는지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런데 그 종교인들이 집단적으로 뭔가를 했거나, 지령을 받아서 민의를 왜곡한다거나, 당내 결과를 바꿨다거나 이런 게 문제가 되는 거고. 그런 걸 바꿨다는 정황 증거라든지 객관적 증거가 나와야지 문제가 되는 거죠.

◎ 하헌기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천지를 우리 대통령께서 때려잡으러 다녔기 때문에, 우리 당에 신천지가 그렇게 많은 것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끝났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세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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