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수조원 투자 검토

전소연 2026. 10. 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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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에 수조원 규모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원전 협력 논의 과정에서 한국 측 민간 컨소시엄이 웨스팅하우스 지분 일부를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SK가 주요 전략적 투자자(SI) 후보로 참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 기업 역시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투자 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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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에 수조원 규모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팀 코리아' 형태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4일 정부 및 재계에 따르면 SK는 웨스팅하우스에 조 단위 규모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 원전 협력 논의 과정에서 한국 측 민간 컨소시엄이 웨스팅하우스 지분 일부를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SK가 주요 전략적 투자자(SI) 후보로 참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 기업 역시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투자 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별 투자액은 수천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투자 규모가 최대 4조원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지분율, 참여 기업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미 양국의 원전 협력 방안과 웨스팅하우스 측 협의 결과 등에 따라 최종 투자 구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가 성사되면 국내 기업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건설사는 설계·조달·시공(EPC),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핵심 기자재 공급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SK는 앞서 원전 사업 투자를 확대해왔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미국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웨스팅하우스 투자까지 현실화되면 SK의 원전 사업 영역도 소형모듈원전(SMR)에서 대형 원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SK그룹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와 관련해 “현재 검토 단계이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측도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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