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서은수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당시의 상황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지난 13일 공개된 채널 'GOODTV'에는 '내 마음의 문을 열고'에 출연했다. '이혼과 암 투병까지 서정희가 무너진 순간에도 놓지 않았던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채널 'GOODTV'
이날 서정희는 이혼 후 홀로서기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때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시기를 꼽았다. 그는 이혼 이후 인생 후반을 당당하게 재정비해 살고 싶었지만, 뜻밖에 유방암 선고를 받아 다시 한번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네 목욕탕에서 우연히 멍울을 발견한 뒤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며 처음 병을 알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나는 이제 끝났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진 항암 치료도 고통스러웠다. 그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정말 많은 걸 겪는다. 치료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며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손톱과 발톱이 까맣게 변했다. 피부도 어두워지고 눈썹까지 다 빠졌다. 투병하면서 모든 걸 잃어갔다"고 말했다.
출처:채널 'GOODTV'
투병 중에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순간도 있었다. 서정희는 "방송 출연을 약속한 날 새벽에 일어나서 가야 하는데, 그날 저녁부터 혈뇨가 나와서 15차례 정도 피를 계속 쏟았다"고 회상했다. 곤히 자고 있던 딸 서동주를 깨우고 싶지 않아 혼자 고통을 참았고 아침이 돼서야 딸에게 전화해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서정희는 "다행히 면역이 너무 약해서 염증에 대한 반응이 온 거였다. 오히려 피를 쏟아낸 게 나한테 좋았던 거였다. 그래서 그때 살았다 싶었다"고 말했다.
출처:채널 'GOODTV'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유방암 판정을 받은 지 4년 차고 1년만 더 버티면 완치 판정을 받는다.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상태다. 계속 검사를 받고 약도 먹고 있지만, 생활에는 어떠한 불편함도 없다"고 전했다. 다만 수술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1962년생 서정희는 고(故) 서세원과 1982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4년 서세원의 가정폭력 혐의가 드러나면서 결혼 생활 32년 만에 이혼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뒤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