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강훈식 사의 23일 만

손경호기자 2026. 10.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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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사의 표명 23일 만에 후임 인선 발표
행정·정무 경험 갖춘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
임광현 "국민 체감할 삶의 변화 만드는 게 소명"
강훈식, 15일 퇴임…임명 499일 만에 청와대 떠나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광현 국세청장이 14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임자인 강훈식 비서실장 소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달 21일 인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23일 만이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강 실장은 "이제 마지막 임무를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임 신임 실장을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서 조세 정의 확립에 기여해 왔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간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며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신임 실장은 인선 발표 직후 인사말에서 "1995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국민에 봉사한다는 사명을 늘 품어왔지만, 막상 비서실장 소임을 맡게 되니 책임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국민주권정부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국민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고 대전환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청와대 업무 전반을 책임지며 민생 성과를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며 "국민의 하루하루가 절박한 만큼 청와대의 하루도 절박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고단한 하루를 바꾸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신임 실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95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을 거쳤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국세청장에 임명됐다.

한편 강 실장은 15일까지 업무를 마친 뒤 임명 499일 만에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다.

강 실장은 퇴임을 앞두고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 펜 한 자루 없이 시작된 청와대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게 되기까지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꼭 성공한 정부를 보여 드리고 싶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고 말씀드렸던 마음은 그대로"라며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간다. 새롭게 출발하는 청와대는 성공한 정부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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