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정동영 경질 촉구…“李대통령, 강훈식 사표 수리 여부도 밝혀야”

박윤호 2026. 10. 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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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한미동맹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경질을 촉구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굴종과 사대를 가장 치욕적으로 하는 인사가 바로 정동영 장관"이라며 "정동영 장관 경질은 한미동맹 회복을 위한 선결 조건이다. 지금 당장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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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한미동맹 관계의 이상 기류,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현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14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한미동맹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경질을 촉구했다.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조속한 거취 정리를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외교·안보라인 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다”며 정 장관이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반성은커녕 아집과 핑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 장관의 “한미동맹은 전혀 이상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합참의장과 주미대사까지 인정하는 한미 갈등을 정 장관 혼자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한의 현실 인식마저 없다는 뜻”이라며 “가짜 평화의 망상에 빠져 있으니 헛것이 보이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강경화 주미대사가 백악관과의 소통이 “답답할 정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힌 점도 거론했다. 그는 “결국 정동영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으로 촉발된 한미 양국 간 정보 공유 문제가 한미동맹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이라며 “정동영 장관의 존재가 한미동맹 악화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이 평화 공존과 대북 의료 지원을 추진하고 북한의 '두 국가론'을 추종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태가 종북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굴종과 사대를 가장 치욕적으로 하는 인사가 바로 정동영 장관”이라며 “정동영 장관 경질은 한미동맹 회복을 위한 선결 조건이다. 지금 당장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강 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금 사의를 표명한 지 3주가 넘도록 사표가 수리되지 않고 있다”며 “후임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고, 심지어 사표를 반려한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 교체할지 반려할지 그 방향만이라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청와대 국정감사를 거론하며 “이제 후임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업무 파악도 제대로 안 된 비서실장이 국감에 나와서 제대로 답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회동 TF 같은 황당한 코미디 조직을 만들 시간이 있으면 비서실장이나 어떻게 할 것인지 빨리 매듭짓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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