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울산 온산 화학공장서 폭발음 잇따라…공단 근로자 수천명 대피

권승혁 2026. 10.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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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화학서 불…소방 대응 1단계 발령
인근 샤힌프로젝트 근로자 수천 명 대피
울주군 “주민 안전 유의” 안전문자 발송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부승화학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영상은 독자 제공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부승화학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영상은 독자 제공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부승화학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앞쪽은 근로자 오토바이가 빼곡히 세워진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출입구 일대다. 이 화재로 샤힌 현장 근로자 수천 명이 대피했다. 오상민 기자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화학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화재 과정에서 폭발음이 잇따르면서 인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의 근로자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부승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 인근에 있던 근로자들은 불이 난 뒤 “펑, 펑” 하는 폭발음이 5~6차례 들렸다고 전했다. 공장 쪽에서는 거센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온산공단 일대에서도 뚜렷하게 보였다.

불이 난 공장 주변에는 에쓰오일의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건설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현장이 있다. 폭발음이 이어지자 이곳에서 일하던 근로자 수천 명이 작업을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4분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울주군도 오전 10시 15분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차량은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폭발 경위와 정확한 화재 원인, 인명·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